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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14 18:42:59
  • 최종수정2015.07.14 18:42:59

이성영

영동경찰서 학산파출소장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피하고 누적된 피로를 풀며 가족간 우애를 다지기 위해 바닷가와 시원한 계곡을 찾는 피서철이 돌아왔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행락지에서의 성범죄와 여행성 범죄, 과다한 노출로 인한 몰카 등 피서지 범죄로 인해 즐거워야할 휴가를 망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지난해 세월호 사건과 올해 메르스 사태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고 국민적 불안심리를 떨쳐버리기 위해서라도 피서지에서만큼은 국민이 안심하고 즐겁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경찰은 범죄 대응체계 구축, 현장순찰 강화, '성범죄 전담팀' 및 '여름파출소' 운영을 통해 안전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경찰이 피서지에서 여름파출소를 운영하는 등 성범죄예방을 위해 주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몇가지 대처법을 알아두자.

기본적으로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에 112 단축번호를 저장하거나 SOS국민안전서비스에 가입해 두어 성범죄 위험이 있을 때 범인 몰래 말없이 단축키를 누르면 경찰이 신고자의 신원과 위치를 확인한뒤 정확히, 신속히 출동하여 구조를 할 수 있다.

또한 피서지에서는 밤늦게 배회하거나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 것도 자제해야한다. 이는 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소형 호루라기나 경보기 등을 휴대하여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과도한 음주나 처음 보는 사람이 음료수나 음식을 권하는 경우, 정중히 사양하는 것이 좋다. 음식 등에 수면제나 약물을 투여 성범죄를저지르는 경우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성폭력 위험에 처하면 큰소리로 "도와 주세요"라고 외쳐 주변사람에게 위험을 알려야하며 가능하면 사람 통행이 많은 곳으로 신속히 이동해 성폭력에 대처해야 한다.

노출이 잦은 여름철 해수욕장 계곡 등 피서지에서는 몰카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몰카범의 큰문제점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 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공유 유통 확산시키는데 있다.

도촬은 엄연히 범죄며 '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에 따라 카메라 등의 기기로 타인의 의사를 묻지 않고 촬영하거나 해당 사진 등을 판매할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성폭력범죄 신고로 범인 검거 시 신고자 신변보호와 신고보상금을 반드시 지급하고 있어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휴식(休息)에는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앉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휴식에 걸맞는 멋진 휴양지인 영동군 송호리에 위치한 송호관광지를 소개한다.

송호관광지는 금강 상류지역으로 맑은 금강을 끼고 있고 규모 총 28만4천㎡로 수영장, 텐트촌, 캐러번(고정식 캠핑카), 운동장, 족구장 등 편의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200~400년 묵은 소나무 숲이 군락을 이루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가족단위 캠핑족에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영동경찰서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송호여름파출소'를 7~8월에 운영하여 성범죄, 폭력 등 각종 범죄로부터 피서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 집중 단속활동을 펴고 있다.

모처럼의 즐거운 휴가를 안전한 피서지에서 충분한 휴식과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경찰이 정성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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