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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창당 움직임…야권발 이합집산 예고

강신성 대표,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 마쳐
창준위, 내달 중앙당 등록 …대안 야당론 부상
새정치 박영선 리더십 '상처'…의원들 행보 관심

  • 웹출고시간2014.08.20 19:37:32
  • 최종수정2014.08.20 19:37:32
민주당 창당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야권발 이합집산(離合集散)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강신성씨를 대표로 한 (가칭)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지난 3월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를 마쳤다.

강신성 대표는 지난 4월 4일 추첨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민주당' 당명을 부여받았다.

강 대표는 기존 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의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민주당의 오랜 당원이었다. 현재 정원산업개발 회장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등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창준위는 우선 오는 9월 중 중앙당 등록을 목표로 현재 창당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행 정당법상 창당은 '5개 이상 시·도당에 각각 1천여 명 이상의 당원' 등의 조건을 갖춘 뒤 중앙선관위에 등록하면 된다.

창준위는 최근까지 서울에 위치한 중앙당을 비롯한 광주, 전북, 충청 등 전국 6개 지역 시·도당을 창당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이미 광주지역의 경우 기준점인 1천여 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창당하면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노계의 고민이 예상된다. 부산·경남(PK)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친노계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옛 민주당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인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의 붕괴와 세월호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박영선 원내대표의 리더십 부재까지 겹치면서 적지 않은 의원들이 '대안 야당론'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북 정치권의 행보도 주목된다. 현재까지 3명의 국회의원 중 확실한 친노계로 분류되고 있는 인사는 노영민 국회의원 정도다.

손학규계로 분류됐던 이시종 충북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 김한길 대표 체제에서 주요 당직을 맡으며 비노계로 분류되고 있는 변재일 의원 등의 거취가 주목된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는 민주당 창당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국회의원들이 동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뜩이나 '여대야소' 국회에서 야권발 동요가 수세에 몰린 정치지형을 바꿔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옛 DJ계의 한 정치권 인사는 20일 본보 통화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측근에서 모시면서 소통과 상생의 정치를 배웠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 화학적으로 결합하면서 우클릭이 시도됐지만 결과는 정치실험에 그쳤다"며 "최근 호남권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당선에 과거 노무현 정부의 '호남홀대 현상'까지 오버랩되면서 새로운 정당에 대한 열망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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