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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밉상' 발언 갈등 수습 국면

  • 웹출고시간2023.01.12 14:57:52
  • 최종수정2023.01.12 14:57:52

최민호 세종시장이 12일 기자실을 방문해 김영환 충북지사가 '세종시 충청권 밉상'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의 밝혀왔다고 전하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KTX세종역 설치를 놓고 비화된 김영환 충북지사와 최민호 세종시장의 갈등이 1주일만에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9일·10일자 16면>

최민호 세종시장은 12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김영환 충북지사가 '세종시는 충청밉상'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김 지사가 지난 11일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면서 "김 지사가 '충북, 충남, 대전은 인구가 줄고 세종시만 인구가 자꾸 늘어나고 세종시에는 대통령 집무실도 가고, 국회 분원도 가고, 산하기관도 다 가는데 우리 충북도에는 아무것도 오지 않는구나 하는 섭섭한 생각으로 세종시가 충청도의 밉상이 돼간다. 그렇게 얘기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곳에 최민호 세종시장께서 오시면 제가 좀 사과의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오시지 않았다. 그런데 언론이 이것을 두고 싸움을 붙이고 있다. 최 시장과 세종시민에게 '국민곱상'이라는 말을 전달해 달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감사하다. 오히려 우리 충청권이 더 협력하고 서로 도와주는 그런 식으로 노력을 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존경하는 김 지사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충청권이 하나가 되어서 '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도 성공시키고 현안도 서로 대화하면서 풀어나갈 것"이라며 "충청은 원팀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자신의 고향은 충청이라며 "충청이 고향인 사람으로서 충북과 대전, 충남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똑같은 액수로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주공항을 충청권 관문공항으로 키우겠다는 충북도의 입장에 적극 공감한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노선에 대해서도 충청북도와 같은 입장"이라며 "세종시도 적극 협력하고 지원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충청권 밉상' 발언은 김 지사가 지난 6일 SNS에 "세종시는 충청 밉상이 돼가고 있다. 충청권의 단결을 세종시가 해치고 있다"고 글을 올리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김 지사는 이 글에서 "세종시는 본래의 목적에서 이탈해 하마처럼 공룡이 돼 무한확장하면서 충청권의 인구를 깎아먹고 있다"면서 "세종시 KTX역은 교량과 터널 사이에 기술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하고 이미 결론이 난 문제인데 고집을 하니…"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최 시장은 지난 9일 출입기자 신년교례회에서 "정치인, 공직자는 말을 소중히 해야 하며 타산지석으로 오히려 가르침을 받았다"는 말로 응수하는 등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김영환 충북지사가 사과의 뜻을 밝힌데 이어 최 시장도 충청권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덕담을 건네면서 갈등은 1주일 만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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