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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7.24 17:49:21
  • 최종수정2014.07.24 17:49:21
1대 통합 청주시의회가 모범의회로 거듭나고 있다.

원 구성을 놓고 한편의 막장을 보여준 충북도의회, 충주시의회와 달리 청주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화합하고 상생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남은 4년도 평탄할 것이라는 기대가 감지되고 있다.

사무국 직원들도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일은 없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시의회 첫 단추는 사실상 위태위태했다.

지난달 17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옛 청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에서 사무국 직원 인사안을 놓고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화와 통합추진지원단을 견제하기 위한 발언이 새누리당 집안 싸움으로 번지면서 불협화음을 예고했었다.

통합 청주시 출범일인 7월1일 시의회 1차 본회의에서도 원구성을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의원들의 등원 거부가 예고됐었다.

시의회는 6개인 상임위원장을 여야 3대3 동수로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원 구성에 대한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청주당과 청원당으로 나뉘어 사분오열 조짐을 보이며 시민들의 걱정거리가 된 시의회가 모범의회로 거듭나며 시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의회는 직무관련 연찬회를 24~25일 특별위원회실에서 갖고 오는 8월25일~9월5일 열리는 2회 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 1회 추가경정예산,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등을 처리하게 된다.

시·군 의견 차이 등 이유로 통합시 출범 후 손을 보기로 한 유보 조례도 불이익 배제·규제완화 원칙이라는 대전제 안에서 하나로 합치는 일도 남겨두고 있다.

새누리당 황영호 원내대표는 "전반기 원 구성만 잘해도 4년간 큰 걱정은 없다"며 1대 의회의 파행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여야 의원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하는 것만이 모범의회의 전부는 아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의원 잘 뽑았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시의회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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