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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7.02 20:08:47
  • 최종수정2014.07.02 20:08:47
청주산업단지 내 대규모 사업장들이 임금 단체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올해 노사 쟁점이 통상임금으로 떠오르면서 적용 범위를 놓고 입장차가 팽팽하다.

보통 여름휴가 이전인 6월에 대부분 사업장들의 임단협이 마무리 됐지만 올해는 노사간 진척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

현재 청주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인 LG전자가 일찌감치 임단협을 타결했다. 나머지 LG화학, 하우시스, 생활건강, 이노텍 등 계열사도 교섭을 진행 중에 있거나 잠정 합의 안을 도출해 낸 상태다.

LG화학은 10차례의 노사 교섭을 진행한 끝에 지난달 27일 잠정 합의안에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LG화학 관계자는 "기본급은 호봉제 승급 외 동결"이라며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을 포함시키는 조건으로 노사가 합의점을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도 노사 합의안 도출에 진통을 겪고 있다.

청주사업장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조용하게 진행되다 보니 더 늦어지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 노사 합의안 도출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정식품이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사가 합의안을 도출하기까지 파업 투쟁 등 적지 않은 고통이 동반됐다.

당시 진행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노조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했는데 상당히 격앙된 목소리였다.

파업에 따른 따가운 여론을 의식하면서 노사 협상이 진척되지 못하는데에 취할 수 있는 근로자들의 최후 수단으로 보였다.

경기불황에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상황이 못 되는 사측과 이런 경제상황에도 주머니가 더 가벼워지는 노조의 입장을 좁히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지역 노동계 하투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노사가 서로 공허한 메아리를 보내지 않도록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데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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