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구인사 조사전 완공… 낙성식 봉행

한·중 천태법맥 규명한 36인 조사 봉안

  • 웹출고시간2008.04.22 13:2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불교 천태종(총무원장 주정산)이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천태법맥을 명확히 규명하고 이를 후세에 전하고자 총본산인 구인사에 조사전을 완공했다.

22일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에서는 오전10시 역대 천태조사 36인의 존상봉안식을 갖고 이어 오전11시 조사전 낙성식을 봉행했다.

이날 낙성식에는 도용 종정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 스님 및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존상 점안 등 점안의식에 이어 낙성 테이프절단식, 고불문, 경과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도용 종정 예하 법어와 이번 행사를 위해 방문한 중국불교협회 일성회장 외 관계자 등의 축사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낙성식을 가진 천태종 역대 조사전은 한국과 중국에서 천태사상을 크게 일으킨 천태조사 36인의 존상을 모시기 위한 법당으로 이들의 위대한 천태사상을 기리고 양국 천태종의 역사적 법맥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조성된 조사전은 지상 2층에 연면적 693㎡의 건물로 1층은 스님들의 교육공간으로 활용되며 2층은 한ㆍ중 양국의 천태조사상이 봉안됐다.

봉안된 한국 천태조사상은 1대조사인 고려 대각국사 의천을 비롯, 고려 원묘국사 요세, 조선 행호대사 등 18존이다.

또 중국 천태조사는 1대조사인 용수존자를 비롯한 천태지자 대사, 법화존자 지위, 형계존자 담연, 보운존자 의통, 자변종간 대사 등 18존이다.

천태종은 지난 1993년 중국 천태종 총본산인 국청사 경내에 한국 천태종의 개조 대각국가 의천스님과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한 후 10년만인 2003년 양국 천태종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국 내 한ㆍ중 조사전 건립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2004년 9월 22일 상량식을 봉행했으며 같은 해 4월부터 지난 2006년까지 중국불교협회와 함께 존상을 조성해왔다.


단양 / 이형수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