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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31 21:35: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2008년 새해는 쥐의 해인 무자년(戊子年)이다.
쥐는 십이지의 12동물 가운데 다산(多産)·예지력·근면함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쥐는 영적능력이 뛰어나기에 예감·영감·육감적으로 선악을 금방 판가름해 내는 특성이 있다. 쥐띠들의 짝으로는 신자진(申子辰)이 삼합을 이루므로 쥐띠·용띠·원숭이띠가 천생연분이다. 출생시각이 생활방식에 크게 영향을 주기에 한가한 낯 시간에 태어난 쥐띠보다 쥐들이 한참 움직이는 저녁시간에 태어난 쥐띠가 더 부지런함이 특징이다. 2008년 대한민국의 운세를 한국미래예측연구소 노병한 소장에게 들어본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 프로필

-경희대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단국대대학원-행정학박사
-러시아과학아카데미(RAS)극동연구소-명예정치학박사
-경주관광개발공사-상임감사/(사)건설기계안전기술연구원-원장/고속도로관리공단-상임감사
-동방대학원대학교민속문화학과-주임교수/동방대학원대학교미래예측학과-주임교수
-(사)한국도시지역정책학회장(현)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현)


■ 저서

신한국으로가는길(1994)/거림가택풍수학(2003)/음양오행사유체계론(2005)거림천명사주학[상·하](2005)/명당풍수학[상·하](2005)/고전풍수학원론(2006) 外 다수

만월(滿月)보살과 서신(鼠神)에 등장하는 ‘쥐신’.

△역대 통치자배출 지리적 공간이동과정

대한민국의 국가 통치자 배출의 지리적 공간이동의 과정을 보면 서북간방에서 출발해 동남간방으로 내려간 백두대간을 따라서 지기(地氣)의 흐름에 따라 내림차순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름차순으로 올라오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즉 [地氣의 하행주기] : 김구&이승만(황해도해주&평산)→장면(인천)→윤보선(아산)→박정희(구미)→전두환(합천)→노태우(대구)→김영삼(거제)→김대중(한반도최남단)→[地氣의 상행주기]→노무현(김해)→이명박(포항)→18대000(00지역)을 향해서 오름차순을 걷고 있음이다.


△천지사령관 병화(丙火)

2008년은 무자(戊子)년이므로 하늘의 기운을 담고 있는 천간의 무토(戊土)와 관련한 변화오행을 통해서 천기를 관찰해 볼 수 있다. 여기서 변화오행이란 하늘의 기운인 천기(天氣)들이 서로 짝하고 천간합(天干合)을 통해서 이뤄지는 새로운 오행질서를 뜻한다.

2008년의 천기를 대표하는 무토(戊土)와 한 짝을 이루는 것은 늘 계수(癸水)의 기운이다. 정임(丁壬)이 합하고 변해서 목(木)을 이룬 결과로써 새롭게 창조 발생된 나무(木)가 꽃(花)을 피우고 성장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무계(戊癸)가 합하고 변해서 불(火)을 이루는 무계합화(戊癸合火)다.

어린애는 청춘의 사랑은 모른 채 오직 성숙한 어머니의 젖꼭지를 그리워하는 풋내기이기에 어머니의 일방적인 사랑인 모정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무계(戊癸)의 합을 무정한합(無情限合)이라 한다. 이는 마치 늑대 같은 노총각이 철부지의 어린처녀를 감언이설로 살살 꿰어서 귀여워하고 탐하는 일방적인 사랑놀이와도 같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무계화화(戊癸化火)는 그 같은 속임수의 사랑과 결합이 아닌 모자간의 가장 순수한 모정이고 천생연분의 결합관계다. 무토(戊土)와 계수(癸水)의 두 기운이 만나면 모두가 천기운기 상으로 화운화기(火運火氣)인 화오행(火五行)으로 변해 천지를 다스리게 된다.

그래서 무토(戊土)는 대낮의 뜨거운 태양빛인 병화(丙火)로 둔갑되고, 계수(癸水)는 한밤중의 은은한 달빛인 정화(丁火)로 그 기운이 둔갑을 하게 된다. 그래서 2008년은 병화(丙火)의 기운이 최고사령관이 되어서 천지를 다스리고 관장하게 된다.


△ 큰 가뭄 대비해야

2008년과 같이 무토(戊土)가 나타나는 무년(戊年)에는 천지운기인 무토(戊土)가 병화(丙火)로 둔갑돼 천지를 통치하며 다스리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병화(丙火)는 양화(陽火)이기에 2008년에는 천지운기가 남방의 무더운 불(火)로 변해 뜨거운 열기를 강렬하게 내뿜기 때문에 만물의 여름성장은 왕성하지만 자칫하면 큰 가뭄으로 만물이 말라죽는 기상(氣象)의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음이다.

1978년 무오(戊午)년의 큰 가뭄이 그 실증이다. 이렇게 되면 가을의 건조함으로 인해서 결실이 부족하게 되고 겨울이 되어도 추위(水)가 맥을 못 추기 때문에 겨울철임에도 벌레가 돌아다니게 된다.

남방화(南方火)가 극성을 부리게 되면 사람들의 인체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데 혈액(水)의 부족으로 인해 심장과 소장이 이상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는 폐(金)나 신장(水)이 허약해져서 발생되는 질병임인데 이는 모두가 양기(陽氣)는 왕성하나 음혈(陰血)이 부족해서 오는 인체의 가뭄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미리미리 준비를 함이 바를 것이다.


△북방 도발 경계해야

무년(戊年)에는 남방(嶺南)의 병화(丙火)의 열기가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화극금(火剋金)해 서남방(西南部)의 금(金)이 타격을 받고, 또한 수극화(水剋火)함이니 북방(北韓)의 수(水)가 곤욕을 치러 몸 둘 바를 모르게 되는 형국이다.

그래서 2008년에는 부모의 억울한 죽음을 반드시 자식이 이를 보복하고 도주할 구멍이 없어 궁한 쥐(鼠生員)가 고양이의 목을 물어뜯는 형국이 될 수도 있음이다. 이렇게 천기의 주도적인 흐름이 바뀌는 것을 천지운기의 승복(勝復)이라고 한다.

예컨대 기상학적으로 보아 2008년에는 남쪽 불(火)의 극성 때문에 북쪽 물(水)이 곤욕을 당함이니 가뭄이 심하고 또한 서방의 금(金)이 타격을 받음이니 가을철의 결실이 만신창이가 되어 부실하게 되면, 서방금(西方金)의 아들격인 북방수(北方水)가 이를 분개해서 칼을 빼어들고서 남방화(南方火)를 무찔러 부모(金)의 원수를 갚는 보복을 하게 되는 순환을 하기에 이르니 이것이 바로 자연의 섭리인 것이다.

이렇게 물(北方水)의 보복이 나타나면 겨울이 일찍 오게 되고 무서운 혹한(酷寒)이 천지를 뒤엎게 됨이니 그래서 기후는 늘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고 승복적인 것이다.

'쥐'란 동물은...

다산·재물의 상징···질병 전파 지탄도

지난 2007년은 600년 만에 찾아온다는 정해년(丁亥年) ‘황금돼지해’로 길운(吉運)이 겹겹이 쌓였다하여 출산 붐이 일기도 했다.

‘무자(戊子)’는 2008이란 숫자가 기독교의 예수 탄생을 기준으로 연도를 표시한 것(CE(Common Era), 서력기원)이라면, 이는 동양의 전통적인 날짜 표기방식인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로 연도를 표기한 것이다. ‘띠’는 사람이 태어난 해를 십이지를 상징하는 동물의 이름으로 이르는 말로 무자년에서 자(子)는 바로 ‘쥐’를 의미한다.

쥐는 영리하고 몸집이 작아 행동이 재빠르다. 인내심과 지속력과 생활력이 강한 민첩한 동물로, 인간에게 정신적인 교훈을 주는 동물이면서 동시에 재물과 병을 전파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또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저축성이 많은 동물로도 알려져 있다.

쥐띠인 사람은 정신이 맑고 신분이 좋다고 한다. 어떠한 난관도 돌파하는 성격을 가지고 정진하며, 이상과 희망과 포부를 가지고 성실히 실천한다고 한다. 인덕의 심성이 깊어 다른 사람의 존경과 믿음을 받는다는 속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우리 문헌에 쥐에 대한 기록이 처음 나오는 것은 신라 때 사금갑(謝琴匣) 이야기이다. 쥐의 예언으로, 거문고 갑 안에 숨어 있던 내통자들을 잡아 나라의 위기를 막았다는 설화이다. 보다 사실적인 기록으로는 ‘삼국사기’ 혜공왕 때 강원도 치악현에서 8천 마리에 이르는 쥐들이 이동하는 괴변이 있었는데, 그해 눈이 내리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쥐의 생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겸재 정선의 ‘서투서과’에 수박을 갉아먹는 쥐가 나오고, 신사임당도 쥐 그림을 남긴 바 있다. 이밖에도 쥐를 소재로 한 미술품이나 생활용품들이 많으나, 대개는 12지신 가운데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함경도 무가(巫歌)인 창세가(創世歌)에서는 천지창조 때 미륵(彌勒)이 탄생해 해·달·별을 정돈했으나 물과 불의 근원을 몰랐기 때문에 생식을 해야만 했다. 이후 미륵이 생쥐에게 물과 불의 근원을 물었을 때 이를 가르쳐 준 대가로 이 세상의 뒤주를 차지하게 됐다.

즉 쥐는 천지창조의 과정에서 현자(賢者)와 같은 영물로 등장한다.

흰쥐가 적진에 들어가 활과 화살을 쏘아 적을 도망가게 하고 죽어 그 쥐를 제사하는 서도신사(鼠島神祠) 전설도 있다. 쥐는 훔치는 행위로 인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반면에 부지런히 먹이를 모으는 근면성이 높이 평가돼 부와 재물의 상징으로 보기도 한다.

쥐는 12지신(支神)에서 자식이라는 뜻의 자(子)로 표시돼 첫 번째 자리에 두었으며, 무한히 늘어나는 왕성한 번식력을 높이 사서 다산(多産)을 상징한다. 속담신화의 소재로 사용된 쥐는 대부분 도둑을 가리키며, 작거나 하찮음에 비유한 것도 많다.

민간에서 전해오는 쥐의 설화 몇 편을 살펴보자.

‘효자쥐’ 이야기를 보면 어느 불효하는 딸이 우연히 새끼 쥐 한 마리가 벽장에서 나온 것을 관찰하다 장님인 어미 쥐를 극진히 보살피는 새끼 쥐의 효심에 감탄해 다시는 부모의 말을 거역하지 않고 효녀가 됐다는 교훈을 전해준다.

‘혼(魂)쥐’ 이야기에서는 한 가난한 부부가 남편이 낮잠을 자다 꾼 쥐 꿈대로 길을 찾아가 보니 그곳에 금 덩어리가 가득했고 이후 그곳에 기와집을 짓고 아들, 딸을 낳아 행복하게 살게 됐다는 내용으로 여기서 쥐는 재물운을 상징한다.

이처럼 새해에는 재물운과 화목, 부(富)를 가져다주는 쥐의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정리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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