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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03 14:43: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일 오전 충북 괴산군 감물면 느릅재에서 전복사고가 발생한 전경대 버스에 탑승했던 대원 대부분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이날 사고는 경찰관 2명과 전경 35명 등 37명을 태운 충북지방경찰청 2707전경대 소속 버스가 고갯길을 우회전하던 중 전복되면서 발생, 1명이 숨지고 3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버스가 급커브길을 돌던 중 중심을 잃고 오른쪽으로 넘어져 반대편에 있던 각종 진압 장비와 대원들이 쏠려 오른쪽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당시 대원 대부분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탓에 사고가 나면서 왼쪽에 있던 대원들이 오른쪽으로 모두 쏠렸던 것으로 보인다.

대원들은 이날 뿐 아니라 평소에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버스 앞쪽의 일부 좌석은 안전띠가 고장이 난 상태였고 안전띠 착용에 대한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대원은 "버스가 넘어지면서 왼쪽에 있던 대원들이 오른쪽으로 쏠려 아수라장이 됐다"며 "대원 대부분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일부 좌석은 안전띠를 차량에 묶어 놓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원은 "평소 대원들이 긴급 출동을 하기 위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있었다"며 "그동안 안전띠를 매라는 특별한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사고 현장에는 10여m에 달하는 바퀴자국이 남아 있어 운전을 했던 경찰관이 고갯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급커브길을 돌다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여 경찰 차량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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