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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G20 관련 경제행보 이어가

韓기업인 간담회서 애로 청취·해결방안 논의
B20 서밋 기조연설서 '디지털 전환' 강조

  • 웹출고시간2022.11.14 20:50:17
  • 최종수정2022.11.14 20:50:17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참석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한인 기업인 오찬간담회, '2022 B20 서밋(Summit)' 기조연설,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등 G20 관련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한인 기업인들과 한 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인 기업인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오후 2시에는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B20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저는 현재의 글로벌 여건 속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공급 측 혁신의 핵심은 바로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 주도 성장'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바로 디지털 전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급 측 혁신을 통해 인류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려면 디지털 공간에서의 보편적 가치 구현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 생태계는 누구에게나 개방되고, 누구나 디지털 데이터에 공정하게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B20이 이러한 글로벌 디지털 질서를 논의할 수 있는 최적의 공론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경을 초월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시대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B20이 중심이 돼서 인류가 공감하는 디지털 질서를 정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구축을 위한 G20 차원의 논의를 선도하고 B20과 G20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B20 서밋은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계기 출범한 민간 회의체로 경제계 시각에서 세계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를 발굴·채택하고 이를 G20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년 재계를 대표해 B20 서밋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윤 대통령과 함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영섭 LG CNS 사장 등 주요 기업인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이곳에서 윤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사전환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식량·에너지 안보', '보건' 세션에서 발언한 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주최하는 정상 오찬과 환영 만찬을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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