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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15 13:15: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미 FTA 발효 이후, 중국, 베트남 등에서 섬유를 수입했던 미국 바이어의 약 55%가 기존 수입국에서 한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KOTRA(사장: 洪基和) 뉴욕 무역관 및 북미지역본부가 지난 4월 9일-10일 맨하탄 및 뉴욕 인근 바이어 123개사(원단 76개사, 의류 47개사)에 전화 및 방문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바이어중 약 60%가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 원단 수입 바이어의 80%가 협상 발효 시 한국산 원단 수입을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의류의 경우 응답 바이어의 45%가 한국산 의류 수입을 10%까지 확대하고, 27%가 50% 이상 확대하겠다고 응답했다.

응답 바이어들은 한국산 원단으로 수입 전환하는 이유로 관세철폐로 인한 가격인하, 좋은 품질과 고객 서비스, 시간 준수, 새롭고 독특한 제품 등을 들고 있다.

반면, 미 바이어들 대부분이 섬유류 생산설비가 대폭 축소된 현재 상태로는 신제품 개발이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한-미 FTA 협정내 개성공단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향후 개성공단 생산 섬유류의 대미 수출이 실현될 경우, 한국 섬유산업의 가격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패딩 재킷의 미국 수입관세율은 7.2%에 지나지 않아 한-미 FTA로 인한 관세 철폐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및 중국산 대비 가격경쟁력이 없다. 그러나 개성공단 생산 제품의 한국산 원산지 인정이 실현될 경우, 개성공단 입주 한국기업에 대한 오더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미 FTA 관련, 미국 바이어들은 FTA 발효에 따른 가격인하를 저가 중국제품과의 경쟁은 물론, 고가의 일본산 섬유류 제품을 잠식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일본은 특히 부직포, 면 시트, 데님 원단 등을 미국에 다량 수출하고 있는데, 관세 철폐로 인한 가격경쟁력 향상과 한국산 섬유류 품질에 대한 미 바이어 평가를 기반으로 보다 고가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OTRA 뉴욕 무역관 장용훈 차장은 “미국 바이어들의 한국산 섬유 관세 철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미국 섬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환경친화 시장을 선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미 시장에서는 대나무, 유기면(Organic Cotton) 등과 같은 환경친화 제품 수요가 급속히 증가해, 시장평가가 좋은 한국산 제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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