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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8.08 19:03: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펄프 청주공장 노사가 총파업 한 달 만에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고 9일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

청주공장 노사는 지난 7월 8일 총파업에 돌입한지 한 달을 앞둔 지난 6일 청주고용노동지청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교섭을 시작 10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 끝에 7일 새벽 0시 30분 께 기본급 3.5%인상과 만근수당 폐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임금인상안에 잠정합의를 마쳤다.

이와 함께 파업기간 중 발생한 고소고발 건을 모두 취하하고 파업과 관련한 징계도 열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노조가 강하게 반발했던 조직활성화 부분도 진행하지 않기로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사는 7일과 8일 이틀간 전 직원 휴가를 가진 뒤 9일 오전 7시부터 정상적인 업무에 복귀해 청주공장에서 노사간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기계점검 등을 위해 이틀정도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이번 교섭은 청주고용노동지청(지청장 정정식)이 적극 주선해 이루어졌으며 이전 교섭과 달리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쟁점사항에 대한 대안제시 및 노사의 양보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박견우 노조위원장은 "대표이사가 직접 협상테이블에 참석해 쟁점부분이었던 노조활동 부분 및 파업 중 고소고발 취하, 파업과 관련한 징계를 열지 않는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며 "9일 오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해 조인식을 갖고 이틀 동안 기계 점검 등을 진행한 뒤 정상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종찬 본부장도 "대표이사가 직접 공장을 방문해 노조를 면담한 뒤 대화분위기가 급물살을 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노사가 서로 신뢰하고 좋은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기위한 다양한 활동 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펄프 청주공장 노사는 향후 1개월 내에 노사화합선언을 추진하는 등 상호 신뢰회복과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청주고용노동지청도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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