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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석

청주소명교회 담임목사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 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요한복음 15:13-14)

이솝이야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한 농부가 당나귀 한 마리를 더 사기로 했다. 시장에서 당나귀를 고른 농부는 주인에게 말했다."내가 이 당나귀를 집에 데리고 가서 어떤 성질을 가졌는지 시험해 본 다음에 사도 좋겠습니까?" 당나귀 주인은 그렇게 하라고 허락했다. 농부는 집으로 데리고 온 당나귀를 자기의 당나귀들이 있는 외양간에 넣었다. 그러자 새로 온 당나귀는 다른 당나귀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가장 게으르고 둔한 당나귀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두 당나귀는 금방 친해져서 함께 먹이를 먹는 것이었다. 농부는 곧 그 당나귀를 다시 끌고 가서 임자에게 돌려주었다."이 녀석은 안 되겠는데요. 게으르고 둔해서 쓸모가 없거든요."그러자 당나귀의 임자가 이상하다는 듯이 농부에게 물었다."아니, 이 당나귀의 어디를 보고 게으르다고 하는 거지요?""난 그 당나귀를 보고 아는 것이 아니라, 그 당나귀의 친구를 보고 안답니다."라고 농부가 대답했다.

현재의 친구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 우리 인생길에 좋은 친구하나는 꼭 만들어 놓아야 한다. 인생의 동반자, 언제라도 함께 해 줄 친구 말이다. 그런 친구 어디 없을까? 우리에게 친구가 되어 주려고 가까이에 있는 이가 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이다. 그는 우리와 영원한 친구 되려고 세상에 오셨다. 그런데 그분이 계실 자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원치 않는 것들이 친구로 붙어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름은 사만(邪慢)이와 사심(邪心)이다. 사만이는 거만(倨慢), 자만(自慢), 오만(傲慢), 교만(驕慢) 네쌍둥이고, 사심이도 근심(根心), 낙심(落心), 욕심(慾心), 탐심(貪心) 네쌍둥이이다. 이것들이 문제이다. 지금까지 나를 힘들고 어렵게 하고 불행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 이것들 때문이었다. 이제는 이것들을 버리고 쫓아내자. 그리고 나를 대신하여 죽어준 친구, 영원히 함께 해줄 친구, 온유와 겸손의 고상(高尙)한 품성(品性)을 가진 예수를 친구로 영접하자.

먼저 버리고 쫓아낼 친구가 있다

사만이와 사심이이다. 사만이와 사심이는 악한 피를 이어 받은 것들이다. 그것들은 귀신의 속성과 동일하다. 귀신은 사람을 타락시키고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활동을 쉬지 않고 있다.

사만이는 버리면 된다. 그들의 땅, 세상, 공중으로 던져 버리는 것이다. 껌처럼 달라붙으려 해도 떼어내어 던져 버려야한다. 미련을 두지 말고 떼어 던져버리기를 바란다.

사심이는 쫓아내면 된다. 그 동안의 인연이 아무리 깊더라도 나의 행복을 위해 쫓아내야 만 한다. 귀신은 사만이 하고 사심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타락시키고 망가뜨리고 불행하게 한다. 더 이상 그것들과 손잡고 살다보면 지금보다 더 불행해 질 것이다. 지독하게 같이 살겠다고 하는 사만이와 사심이를 쫓아내 버리고 행복을 찾자.

? 참 좋은 친구가 있다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내려온 예수이다. 그분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 되려고 세상에 오셨다. 예수를 친구로 모시려면 먼저 처소를 마련해야한다. 그분은 인간의 마음을 처소로 삼는 것을 좋아한다. 깨끗이 청소하고, 초대하여 영접하면 된다. 청소는 회개이다. 회개한 자의 마음에만 오신다. 그분은 좋은 집보다 깨끗한 마음에 오신다.'주 예수여 내 마음에 오소서'하고 영접기도로 모시면 된다. 예수님을 나의 중심에 감사함으로 모시기를 바란다. 예수 친구는 영원이 나와 함께 하실 친구이시다. 그 분을 나의 친구로 모시면 나는 어떻게 되나. 그 분의 것이 모두 나의 것이 된다. 의인이 된다.(롬3:24),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되고(롬8:11),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요1:12, 롬8:14), 영원히 함께 해 주시고(마28:20), 상속받을 기업백성이 되고(롬8:17), 주님과 함께 다스리는 권세를 받게 된다.(계20:4, 계22:5) 예수를 나의 친구로 모시면 현재와 미래가 확실하게 행복한 보장을 받게 된다.

사만이와 사심이를 과감하게 버리고 쫒아내자. 그리고 예수를 새 친구로 영접하여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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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임병렬 청주지방법원장

◇청주지방법원장으로 취임한 지 2개월이 지났다. 취임 소감은?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이후 2019년도에 법원 최초로 법원장 후보 추천제도가 시행돼 올해 전국 법원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청주지방법원에서는 처음으로 법원장 추천제도에 의해 법원장으로 보임됐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법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또 2018년 법관 정기 인사에 의해 청주지방법원과 첫 인연을 맺게 된 것을 계기로 쾌적한 근무환경과 친절한 법원 분위기, 도민들의 높은 준법정신 등으로 인해 20여 년간의 법관 생활 중 가장 훌륭한 법원이라고 느껴 이곳에서 법관 생활을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때마침 대법원에서 시행하는 '장기근무법관 지원제'가 있었고, 청주지방법원 장기근무 법관으로 지원·선정돼 6년째 청주지방법원에 근무하고 있다. 평소 애착을 느꼈던 청주지방법원의 법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 올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첫째로 좋은 재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좋은 재판은 투명하고 공정한 재판절차를 거쳐 당사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결과에 승복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법관 언행 개선과 법원 직원의 의식개선,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