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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 빠진 차량 운전자, 수상스키 타던 시민들이 구했다

  • 웹출고시간2023.04.09 22:42:40
  • 최종수정2023.04.09 22:43:18

9일 오후 2시 49분께 옥천군 동이면 금강휴게소 인근 강변도로에서 A(70)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강으로 빠졌다.(사진제공=충북도소방본부)

[충북일보] 옥천군 금강에서 수상스키를 타고 있던 시민들이 물에 빠진 차량 운전자를 구조했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9분께 옥천군 동이면 금강휴게소 인근 강변도로에서 A(70)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강으로 빠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119구조대원들을 긴급 출동시키고 인근 수상스키업체 등에 연락해 "강에 차량이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현장을 목격하면 즉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10여분 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먼저 소방서의 연락을 받은 수상스키업체 손님 B(47)씨와 직원 C(40)씨가 A씨를 구조했다.

당시 근처에서 웨이크보드를 즐기고 있던 이들은 차가 물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보트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차 안에 있던 A씨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물속으로 들어갔을 때 차가 뒤집혀 있었고 구조대상자는 빠져나오려고 한 듯 안전벨트도 풀려있었고 등받이도 뒤로 눕혀져 있었다"며 "차 뒷문 유리가 열려 있어 뒷문을 따고 A씨를 구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를 지상으로 끌어올린 이들은 지나가던 시민 2명과 함께 소방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에게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A씨는 맥박은 회복됐으나 아직 의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이 물에 빠지게 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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