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청주대 교수 조민기에 대해 대학측의 사과에 이어 재학생과 졸업생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폭로가 꼬리를 물고 있다. 청주대 연극학과 2011학번 재학생과 졸업생 38명은 지난 24일 "현재까지 나온 모든 증언(조민기 교수의 성폭력 및 위계에 의한 폭력)은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무엇하나 참혹한 심경과 고뇌 없이 올라온 증언 없다"며 "모든 동문에게 고통을 안겨준 조민기 교수의 성폭력 및 위계에 의한 폭력은 실제로 존재했고, 우리 모두는 그 사실을 인정함을 공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민기 교수에게 청주대 동문과 피해자들을 향한 폭력을 인정함과 동시에 진심 어린 사과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왜 도움을 청하지 않았느냐는 피해자를 탓하는 수많은 발언과 피해자의 얼굴 및 신상을 공개하는 모든 2차 가해 행위 또한 멈춰주길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청주대 재학학생 졸업생에 이어 이번에는 현직 남자배우를 자칭하는 네티즌이 성적수치심을 느꼈던 과거를 폭로했다. 현재 드라마 및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민기에 대한 추가 폭로 글을 올렸다. A씨는 "기존 송하늘 양이 이야기했던 것은 모두 사실"이라며 "연극 제작실습을 할 때 남학생들에게도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들을 서슴없이 했다. 조민기 교수가 부르면 어느 시간이고 무조건 오고가야하는 그런 몸종 역할이었다. 마음에 안 드는 남학생들은 때리며 소리까지 지르고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민기 교수는 학교에서 왕으로 통했고 각 학번마다 내 여자가 있었다. 사진이 취미인 조민기 교수는 여학생들에게 사진촬영을 하러가자는 빌미로 단둘이 일본여행을 가자하고 방학 중에 따로 연락도 하고 그렇게 괴롭혀왔다"고 강조했다. 조민기는 2010년 모교인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채용된 이래 여제자들을 오피스텔과 노래방 등에서 성추행하고 성희롱한 혐의로 경찰 조사중이다. 청주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조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3월 공연영상학부 조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지난해 10월 조씨가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교육부는 이를 청주대에 이첩했다. 청주대 양성평등위원회는 자체 조사를 벌여 조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정직 3개월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조씨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사직서를 제출했고, 오는 28일자로 면직 처분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였던 배우 조민기(53)씨의 성추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는 청주대의 또 다른 교수가 학회 출장 중 호텔에서 대학원생을 추행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23일 대전의 Q대학교에 따르면 청주대 A교수가 지난해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여학생을 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 여학생은 지난해 9월 학회 출장 중 A교수가 호텔에서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주대 A교수는 Q대학에서 박사과정중인 여학생과 학회 출장중 저녁행사후 호텔방에 들어가서 성희롱을 했다는 것. 피해 학생은 이를 바로 자신의 소속학교 측에 알렸고, Q대학은 청주대에 A교수에 대한 정식 조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청주대는 신고 내용을 접수 받고 A교수를 상대로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대 관계자는 "신고를 받아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A교수는 "당시 금연보조제를 먹고 음주를 해 이상행동을 한 것 같다"며 "당시 여학생에게 사과했고 출장에서 귀국후 당사자의 아버지에게도 사과와 함께 피해보상을 제시했으나 거절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교수평의회가 연극학과 조병기(예명:조민기) 교수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교수회는 22일 사과문을 통해 "조민기 전 교수의 성추행 사건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학생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이 사태를 미리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태는 교수와 학생 개인 간 진실 공방의 문제가 아니다"며 "그동안 학교 측 대응이 미진한 점은 없었는지를 반성하고,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 공개와 학생 2차 피해 방지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수평의회는 "총장은 이번 사태에 정중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교수평의회도 학교 당국과 협조해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학생들이 입은 상처를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연극영화과 조교수인 배우 조민기(53)씨가 성추행 연루 의혹으로 중징계 처분을 받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청주대는 이달 초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조씨를 정직 3개월에 중징계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의혹을 완강히 부인한 조씨는 중징계 처분이 내려지자 대학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오는 28일자로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조만간 징계위 결과를 가지고 별도의 면직 처분 절차도 밟을 방침이다. 청주대는 지난해 11월 성추행 관련 투서가 제출되면서 학생들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여학생들 사이에서 관련 진술이 나왔다. 대학 양성평등위원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씨를 징계위에 회부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문제가 불거져 바로 조사에 들어갔고, 여학생들로부터 진술을 받아냈다"며 "양성평등위원회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조씨를 징계위에 회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씨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사직서를 제출했고, 학교에서 이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입니다. 또한,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학교 측의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 보도된 학교측의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학교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조씨는 지난 2010년 3월 공연영상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인 배우 조민기(53)씨가 학생 성추행 연루 의혹으로 면직 처분을 받게 됐다. 청주대는 성추행 연루 의혹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조씨를 중징계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은 조만간 징계위 결과를 가지고 조씨를 면직처분할 방침이다. 청주대는 지난해 11월 성추행 연루 의혹이 일자 학생들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여학생들 사이에서 조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대학 양성평등위원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씨를 징계위에 회부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문제가 불거져 바로 조사에 들어갔고, 여학생들부터 진술을 받아냈다”며 “양평위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조씨를 징계위에 회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씨가 관련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학교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와 징계위 의결에 따라 조만간 면직 처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조씨는 2010년 3월 공연영상학부 조교수로 임명됐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구성원들이 대화합을 선언한지 2개월 만에 대학 노조가 '유니온 숍'(Union Shop)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의결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청주대학교지부(지부장 박용기)는 대학측과의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찬반투표는 전체 조합원 70명 중 60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50명이 파업을 찬성, 83%가 파업에 찬성했다. 대학노조 청주대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대학과 노조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모두 결렬됐다. 이에 청주대 노사는 노동부 조정신청 절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10일 간 조정을 진행했으나 무산돼 30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학교측과 노조측은 유니온 숍에 막혀 조정안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육아휴직 등 직원들의 후생복지분야의 요구안은 합의됐다. 조정위원들은 유니온 숍에 대해 헌법으로 보장된 노조원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독소조항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유니언 숍'을 비롯해 '인사위원회 조합 선임 인원 포함', '근속승진제도', '징계위원회의 구성 시 조합 인원 포함' 등 18가지를 요구했다. 올해 노조가 요구안으로 처음 들고 나온 '유니언 숍'의 사전적 의미는 사용자가 조합원이나 비조합원을 불문하고 자유롭게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으나, 일단 고용된 노동자는 일정한 기간 내에 반드시 노동조합에 가입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따라서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거나 조합으로부터 제명당한 노동자는 회사에서 해고된다. 지난 2011년 복수노조가 허용되면서 노조가입을 강제하던 '유니언 숍' 현재 유명무실해 지고 있다. 이번 노조측의 파업 결의가 청주대의 미래를 결정한 분수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도내 대학가의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정상수 교수가 '2018년 아시아태평양 에피 어워드(APAC Effie Awards 2018)'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아시아태평양 에피 어워드'는 1968년 시작돼 올해로 50회를 맞고 있으며, 세계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마케팅 효과가 가장 뛰어난 작품을 시상하는 광고제다. 에피 어워드는 기존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광고의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광고제와는 달리 상황분석과 전략수립, 매체집행 효율성과 광고효과 등 실제 마케팅 목표를 제대로 달성한 작품을 엄선해 시상하기 때문에 특히 광고주들이 선호하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 10년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으로 광고제의 성공적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국제광고제(뉴욕페스티벌, 원쇼, AME, IBA 등) 심사위원을 역임해 온 점을 인정받아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보건의료대학 치위생학과와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의 국가고시 합격률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에 따르면 치위생학과는 학생 40명 중 37명이 국가시험에 합격해 합격률 92.5%, 전국 평균(83.2%)을 웃돌았다. 지난해는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방사선학과는 25명 중 24명이 합격, 96%를 기록해 전국 평균(78.4%)보다 높았다. 물리치료학과도 합격률 96.8%를 보이며 전국 평균(90.6%)을 상회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학생들이 세계 3대 빈민촌 중 한 곳인 필리핀 바세코(Baseco)지역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영화학과 김경식 교수를 단장으로 13명의 학생들이 각 전공별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필리핀 마닐라 바세코 지역에서 해외봉사를 실시한다. 올해가 다섯 번째로 실시하는 재능기부는 항공료를 포함해 체류 비용은 모두 대학측이 부담한다. 필리핀 마닐라 항구 끝자락에 위치한 바세코는 세계 3대 빈민 지역으로 11만명의 주민 가운데 절반이 주민증도 없이 살고 있다. 주민 상당수는 마약, 매춘, 장기밀매로 비참한 생활을 살고 있는 등 희망과 꿈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다. 청주대 해외봉사단은 각 전공별 재능기부로 이 곳 주민들의 자체 생활 능력 향상은 물론 전문 기술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치위생학과는 치아와 구강건강 교육 및 올바른 칫솔질을 위한 치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간호학과는 신체구조 및 임신 등 여성 건강교육, 패션디자인학과는 다양한 의상제작 스쿨 등을 지도한다. 또 영화학과는 촬영 및 편집기법 교육 등 필름 아카데미, 공예디자인학과는 장신구, 공예품을 제작해 보는 금속 공예스쿨 등 각 학생들이 전공을 통해 재능기부 봉사를 실시한다. 태양광에너지공학과는 지난 7월 바세코 구청 환경담당자와 사전 조사를 거쳐 1월에 30가구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경식 영화학과 교수는 "바스코 지역에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은 교육만이 유일한 대안"이며 "청주대는 이들에게 다양한 전공의 재능기부로 '희망'이라는 단어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이 배양될 수 있도록 매년 이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인증기간은 2018년 3월부터 2021년 2월말까지 3년이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학생 관리의 모범적 기준을 제시하고, 유학생 관리를 제도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제도이다. 인증대학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불법체류율' '유학생 중도 탈락률' '유학생 등록금 부담률' '의료보험 가입률' '언어능력(한국어, 영어)'과 '신입생 기숙사 제공률' 등의 핵심여건지표 세부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국제화비전 및 특성화' '외국인 학생 생활 적응 지원' '외국인 학생 학습 지원' ' 외국인 학생 교육성과'에 대한 각종 국제화지원지표관련 자체점검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청주대는 신규 인증심사에서 필수지표 및 핵심여건지표, 국제화 지원지표 심사, 현장확인 등 총 8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해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청주대는 인증대학 중에서도 불법체류율 1%미만 인증대학에 포함돼 표준입학허가서만으로 외국인 유학생 사증 발급심사를 받는 등 기준 완화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의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되며,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참여에도 혜택이 주어진다. 청주대에는 현재 725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일본 원아시아재단(One Asia Foundation)이 청주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청주대는 5일 원아시아재단 정준곤 재단 수석연구원이 최근 '아시아공동체론' 수강생 중 우수 학생 16명에게 장학금 5천400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원아시아재단은 재일교포 3세인 사토 요지(佐藤洋治) 이사장이 인종, 민족, 국적, 사상, 종교, 정치를 넘어 '하나 된 아시아'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2009년 사재 100억 엔(현재기준 약 1천3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올해 2학기 개설된 강좌에는 해외 학자 4명을 포함해 국내외 13명의 학자들을 초청해 강좌를 진행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가 특허청 주관 '2017 D2B 디자인 페어'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비롯해 금상과 은상, 동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 대학은 올해 전국 84개 대학에서 5천569건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김미선(산업디자인과4년)씨가 디자인한 'Fun Crib'은 기존의 유아용 침대가 아이 성장 후에 딱히 사용할 수 있는 용도가 없다는데서 착안해 신생아 때는 침대로 사용하고 성장한 이후에는 이를 분해 재결합, 책장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로 기능성과 심미성, 실현가능성, 상업성에서 모두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 김근아(4년)씨는 물고기 모양을 모티브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받칠 수 있는 'Fish Rest'를 디자인해 '금상'을 수상했고 송유나(4년)씨는 가정에서 조경을 할 때 자갈을 골라내기 어려운 점에 착안해 모종삽과 발석망을 결합한 '2 in 1 Trowel'을 디자인했으며, 방현희(3학년)씨는 대나무 죽순에서 착안한 크기가 다른 식기를 건조할 수 있는 'Bamboo Shoots'식기 건조대 디자인과 함께 '은상'을 수상했다. 또 조성욱(대학원 2)씨는 가정에서 소형으로 식물을 수경 재배할 수 있는 'Hydro Buoy'로 '동상'을 수상했다.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김미선씨는 2017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안전펜스 기능을 겸비한 지하철역 벤치로 사용할 수 있는 'Safe Fench'로 '국무총리상'을, 동상을 수상한 조성욱 학생은 2016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상작들은 모두 특허청에서 디자인출원을 마쳤으며 기업과 상용화를 위한 라이센스 체결이 이루어져 인테리어 소품 전문업체 '까사미아' 본점 입점이 확정됐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총동문회가 대학과 교수회의 상생발전 업무협약에 대해 큰 호응을 보였다. 총동문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이번 모교의 대화합 선언 소식은 갑작스럽고, 놀라웠다"며 "모교 교수들을 비로해 재단 이사회, 총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동문회는 "30여년 넘게 질기게 이어져 왔던 반목과 갈등이 현재 상태는 봉합된 수준, 어쩌면 질그릇처럼 쉬 깨질 수 있는 불안한 상태일지도 모른다"며 "그렇지만 자랑스러운 학교 모습을 그려보고 꿈꿀 수 있는 꿈의 씨앗을 뿌렸다는 점이 더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동문들 기억 속에서 슬프고 괴로웠던, 그래서 더욱 안타깝게만 느껴졌던 우리 모교의 모습을 자랑스럽고 자긍심 있게 만들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1일 청주대와 대학 교수회는 학내 위기극복과 대학구성원 간 화합을 위한 7개 합의안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총장을 의장으로 하는 교수회의와 전체 교수가 참여하는 교수단체의 조직 등에 관한 사항을 학칙에 규정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발전계획과 학사구조를 개선하는 학사구조개선위원회도 학교와 교수회가 공동으로 구성키로 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가 이 대학 교수회와의 오랜 갈등을 극복하고 구성원들의 합의로 상생협력체제 구축을 선언했다. 21일 청주대와 교수회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의 성공적 대비를 위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주대는 총장이 의장이 되는 교수회의와 전체교수가 참여하는 교수단체의 조직, 권한 등에 관한 사항은 학칙에 규정화 한다는데 합의했다. 또 구성원들의 참여와 소통을 보장하기 위한 대학평의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구성방식 개선을 내달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사구조개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중장기발전계획 및 학사구조의 개선을 추진하고,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의 성공적 대비를 위한 상생 협력 체제를 구축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가장 쟁점이 됐던 총장후보추천규정안도 내년 3월말까지 도출키로 했으며, 대학운영에 교원 및 대학구성원의 민주적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제반장치 마련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교수회는 이번 상생협력 합의로 학교측과 오랜 갈등을 종식하고 대학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하고 교수회가 진행하던 직선총장후보 선출을 중단키로 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이명희(여·건축학과 5년)씨가 대한건축학회 2017 학생작품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씨는 'Alleys Reborn/청주 성안동 남문 밖 환상형 골목길 재생'이란 제목의 작품으로 최우수상(대한건축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옛 물길 따라 형성된 보행 중심의 청주 원도심 시가지를 재생하고 커뮤니티를 회복해 도심 공동화를 완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 이 씨는 "과거 청주 원도심은 골목길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만들어냈으나, 도심 주민의 감소와 소방도로 등으로 인한 역사의 흐름과 주택지의 단절로 거주 환경은 오히려 악화됐다"라며 "이와 함께 도심 속 역사적 맥락과 주민의 커뮤니티도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의 작품은 도서출판 기문당에서 출판하는 '대한건축학회 학생작품전 2017 수상작품'에 수록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