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929년 4월에 개교한 현도초등학교는 '꿈을 갖고 노력하는 행복한 현도교육'이라는 교육비전을 바탕으로 학생중심의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마음틔움·배움채움·창의키움·건강세움 등이다. 전교생은 50명으로 작은 학교다. 농촌인구의 감소와 문화적으로 소외된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충북과 대전의 경계에 위치한 작은 시골 학교이지만, 학생 수만큼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근에서도 전학을 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탄탄한 실력향상, 통합과 융합의 사고력, 공감, 소통능력 함양, 협력과 공동체의식 함양을 통한 정의롭고 예의 바른 미래인재를 육성한다.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과 비전을 디자인 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한다. ◇마음틔움 마음틔움 교육과정은 따뜻한 품성을 키우는 인성교육이다. 체험중심의 문화·예술교육, 나·너·우리다움을 찾아가는 어울림교육, 생명을 존중하는 생태·환경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소금, 플루트, 바이올린, 난타, 우쿨렐레, 공예 등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과 예술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17~18회 전국청소년 민속경연대회 기악부문 장려 수상, 총동문 체육대회 및 MOU 체결한 오박사 마을 축제에서 난타, 사물놀이 찬조 공연 등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현도초는 함께 나누고 배우며 행복한 삶을 가꾸는 현도교육이라는 교육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학교교육의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다. 가족 간 교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 긍정적인 가족 관계를 형성하고 학생들의 전인적 인성 발달을 도모하는 기회 제공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감동등반'도 실시했다. 지난 10월14일에는 학부모·교사·학생들이 참여하는 '현도가족 한마음 운동회'를 실시했다. 오후에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하는 학습발표회를 개최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했다. ◇배움채움 현도초는 기초적인 학력 신장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핵심성취기준 중심 알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개인별 학습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이 가지고 있는 학습부진의 원인을 객관적이고 다면적인 방법으로 진단을 하고 알맞은 개별화 및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多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속적인 상담활동을 통해 학교 적응을 돕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창의키움 창의키움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잠재적인 능력을 일깨워 미래사회의 창의융합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창의적인 생각과 작품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사고력, 상상력을 증진하기 위해 학교특색 사업과 연계된 전통요리실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3~6학년 학생들은 꽃절편, 송편, 매잡과, 깨강정, 팥죽 등을 만들면서 한국 전통음식에 담긴 조상들의 식생활 지혜를 깨우친다. 올바른 식습관 함양으로 식생활개선에 기여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건강세움 학교 체육활동의 정상화 및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심신수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1학기에는 대전대덕국민센터 수영장에서 학년별 생존수영 및 교과활동으로 4시간씩 4회 정도 운영하고 있다. 2학기에는 청주시설관리공단 쌍둥이 롤러장에서 인라인 롤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간놀이 시간에는 모든 학생들이 줄넘기를 가지고 운동장으로 나간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줄넘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이마엔 땀방울이 맺힌다.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즐거움 자체에 정서적 만족감도 준다. 전통적 생활양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공동체 활동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7월에는 '1회 현도 민속 놀이마당'을 운영해 널뛰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3종목을 합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은 학교장 시상도 진행했다. 2회 현도 민속 놀이마당은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학교 건물 뒤에는 배드민턴장이 마련돼 있다. 다목적실에는 탁구대를 설치하는 등 학교 곳곳에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함께하는 운동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친밀감을 쌓고 있다. ◇자기주도·소통 인성 함양 '현도 BOOK레인저'는 고학년들의 자발적인 주도하에 만들어진 학습동아리다. 평소 독서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친구들이 모여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는다. 독서습관 및 독서의 질을 향상시키고 평생 독서의 기틀을 다지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자율동아리 '생태 자연愛' 동아리는 6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방과후 미션학습을 통해 학교 내 나무 이름표 만들어주기, 생태지도 만들기, 잎맥 찾기, 들풀 세밀화 그리기 등 생태적 가치를 스스로 배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현도초 4~6학년 학생 21명이 3일 천안독립기념관에서 독립군 막사 만들기, 독립군 야외 훈련기구 체험·관람 등 '독립군체험학교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현도초는 최근 학교 텃밭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로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복지시설 2곳에 김치를 전달했다.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일보] 청주시는 옥화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 주중 이용객에게 이용료 절반을 환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취지다. 시는 7월 12일부터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야영장, 트리하우스, 캠핑하우스 주중(일요일~목요일) 이용객에게 숙박 이용료의 50%를 청주페이로 돌려준다. 대상자는 청주페이 회원과 실물카드 소지자다. 지역주민 10% 주중 할인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올해 예산(6천만원)이 소진되면 환급 혜택은 내년으로 넘어간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한 추가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자연휴양림 통합예약 사이트인 숲나들e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은 1999년 136ha(헥타아르) 규모로 개장했다. 숲속의 집 18실, 산림휴양관 13실, 오토캠핑장 40면, 야외 물놀이장, 등산로, 숲체험 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등이 갖춰져 있다. 오는 8월에는 트리하우스 2개동이 문을 연다. 캠핑하우스와 주차타워는 올해 안에, 옥화 치유의 숲은 내년 상반기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