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3.26 21:55: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과 음성군이 덕산면 싱싱수박과 맹동면 다올찬수박의 상표 통합을 추진, 인근 지방자치단체 간의 공조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두 지역이 별도의 자체 상표를 개발해 경쟁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상표를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자치단체가 이처럼 수박 상표 통합을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달 28일 진천군을 순방한 정우택 충북지사가 통합 상표 필요성을 공식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 지사는 당시 진천군 간부공무원들에게 지역특산물을 고급화하는 이른바 ‘특장화’를 강조하면서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이 같은 상표를 사용하고 예산을 집중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음성군은 정 지사의 이 같은 제안에 주목하고 내년 7월로 예정된 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시기를 앞두고 진천군과 상표 통합 논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군이 2003년 개발한 ‘다올찬수박’은 상표의 광역화를 예상하고 만든 것”이라며 “두 지역의 상표를 통합하고 APC를 활용할 경우 선별능력의 향상과 물량확보 등 여러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농업인들도 단일 상표 육성에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다만 어느 한쪽이 여러 해 동안 써온 상표를 포기해야 하는 점이 통합의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두 지역에서 유통되는 수박에 가격 차이가 있고 상표에 대한 자존심에서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며 “양쪽이 서로 양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박 재배농가와 면적은 음성군이 885농가에 853㏊, 진천군이 240농가에 220ha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