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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제가 세상 뜨면 시신 해부학 실습 위해 충북 의과대학에 기부"

  • 웹출고시간2024.03.21 16:14:38
  • 최종수정2024.03.21 16:14:38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저는 세상을 뜨면 시신을 충북 의과대학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북 지역 의대 정원 증원 소식을 전하면서 자신의 사후 시신을 도내 의과대학에 기증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충북은 211명이 증원돼 전국 최대의 의대정원 증가를 달성했다"며 "출산증가율 1등에 이어 의대생 증가율 1등을 이룩하게 돼 164만 도민과 함께 크게 기뻐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신 기증에 대해선 "(충북 의과대학) 의대생의 해부학 실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해부학 실습 등 의학 교육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우선 이번 증원된 의대생들이 본격적인 의학교육을 받기 시작하는 본과 2학년까지 3년의 시간이 남았다"며 "이 기간까지 정부는 지난 20년 전부터 시행해 온 MRC(Medical Reserch Center)의 예산과 인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부학 교실의 시신을 충북에서는 기증받는 운동을 전개해 대학에 제공하면 어떨까"라며 지원 방안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혼란이나 의학 교육의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의료 개혁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라며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 거점대학의 총정원을 200명으로 크게 늘렸다.

충북의 경우 현재 정원이 49명인 충북대가 200명으로 151명이 늘면서 정원 50명 미만인 '미니 의대'에서 단숨에 대형 의대가 됐다. 건국대 충주 글로컬캠퍼스 정원도 40명에서 100명으로 60명 늘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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