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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원남 주민, 폐황산처리시설 반대 집회

원주지방환경청에 반대 건의서·서명부 전달

  • 웹출고시간2023.11.27 16:02:45
  • 최종수정2023.11.27 16:02:45

27일 음성군 원남면 주민들이 원주지방환경청사 앞에서 폐황산처리업체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 원남면 주민들이 폐황산처리업체 허가 반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원남면 주민 100여명은 27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폐황산처리업체 허가 반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최근 한 폐기물업체가 원남면 조촌리에 하루 35t의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과 660여t의 저장 용량을 가진 폐황산 처리시설을 설립하겠다며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이날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폐황산처리업체 허가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견을 담은 건의서와 함께 반대 서명부를 전달한 후 항의 집회를 벌였다.

주민들은 "업체가 영업을 하면 공정과정에서 유해가스 발생과 폐황산 유출이 우려된다"면서 "인근 농경지 황폐화는 물론 주민 건강권과 생존권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학교, 테마공원, 오감만족 새싹체험장, 원남저수지 등이 위치해 있다"며 "이런 청정지역에 폐황산처리시설이 승인된다면 범군민이 똘똘뭉쳐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방환경청은 폐기물로 인한 유해 물질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허가 신청을 불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지역 곳곳에 현수막 수십개를 게시하고 폐기물처리업체 허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음성군의회와 증평군의회도 주민 의견을 들어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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