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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2.14 18:37:44
  • 최종수정2022.12.14 18:37:48
바람의 손짓
                   오무임
                   충북시인협회 이사


겨우내 가까스로 잡고 있던
손길을 무심결에 툭 놓아버렸네
바람의 능숙한 속삭임에
홀라당 넘어가 버린
대롱대던 낙엽 하나
새로운 생명에게
자리를 내어줄 생각이었나?

아침마다 창밖에서
춥다고 칭얼대더니
따뜻한 땅속으로
들어가라고
바람의 손짓이
친절을 베풀었을까
맥없이 툭 떨어져 뒹굴다가
한눈파는 사이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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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명철 제천교육장

[충북일보] 제천 공교육의 수장인 김명철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장은 인터뷰 내내 제천 의병을 시대정신과 현대사회 시민의식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에서 온고지신에 바탕을 둔 그의 교육 철학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짧은 시간 임에도 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물론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활동하는 교육 현장 행정가로서의 투철함을 보였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철학과 역점 교육 활동, 제천교육의 발전 과제에 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3, 고3 담임 교사로서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했고 역사 교사로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활동이 방송에 나기도 했고 지금도 신문에 역사 칼럼을 쓰고 있다. 정년 1년을 남기고 제천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9월 처음 부임할 당시에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걱정들이 있었으나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을 10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