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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 옥천군청 축구·배구동호회

둥근 공 통해 협혁관계도 '둥글'

  • 웹출고시간2009.03.29 16:57: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열린 제1회 옥천군클럽 및 직장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옥천군청 축구.배구동호회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운동를 하다보면 상호 협력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물론 매일 아침에 축구를 하다보면 건강도 좋아져 이석이조의 효과를 보고있습니다"

군청에 근무하는 기능직 공무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옥천군청 축구.배구동호회(회장 조태형.56.옥천군의회사무과장)는 축구동호인들이 모두 배구를 좋아하고 선수급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축구와 배구동호회를 통합 운영해 현재 63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5년 8.15 광복절을 맞아 옥천군에서 경축행사의 일환으로 각종 운동경기가 열리면서 당시 옥천군청 30여명이 최초로 모여 경기를 치르고 창립했다.

이들은 이듬해 축구동호회원들이 모두 배구도 곧 잘해 회원들이 축구와 배구 동호회에 중복 가입되자 중복을 피하기 위해 옥천군청축구.배구동호회로 통합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각각 지역별로 활성화된 조기축구회원들로 소속 클럽에서 매일 아침 운동을 하고 분기1회 동호회원들끼리 경기를 치르고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배구의 경우는 회원들이 모두 선수급들로 구성돼 충북도 대회에서 8연패를 달성했고 현재 충북도내에는 옥천군청 배구팀을 이길만한 팀이 없을 정도이다.

축구도 지난 1993년 영동지청장기 대회 우승을 비롯해 2003년 충북도에서 열린 필라컵에서 우승, 지난해 제1회 클럽 및 직장 축구대회에서 1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달 18일 열리는 제2회 대회에서도 우승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이다.

이 동호회는 지난해 보은군에서 개최된 충북도 시.군 공무원 한마음체육대회에서 배구는 우승을, 축구는 3위를 차지하는 등 도내에서 수준높은 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축구는 송대근(40.상하수도 사업소), 홍진호(43.안남면) 등 4명의 회원이 도민체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고 배구는 김세진 선수와 같이 선수생활을 했던 이성원(37.사진기사)씨를 비롯해 양만석(50.건축담당), 손경진(40.방송실), 이상은(34.옥천군체육센터) 등 4명의 회원이 도민체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수준높은 실력만큼이나 회원들의 애경사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상부상조하는 동호회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회원간의 친목이 돈독하다.

그러나 축구의 경우 특성상 다소 과격하고 거칠어 최근 옥천군청 일반직들이 가입을 꺼려 기능직들로만 구성돼 아쉬움을 남기도 있다.

군청에서 업무추진시 회원들 간의 상호협력이 잘돼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잇점이 있어 일반직들의 가입을 통한 기능직들과의 유대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옥천 잔디구장도 만들어 졌고 내년 도민체전을 앞두고 있어 성실한 체전 준비로 우리 동호회가 옥천군의 성적 향상에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겠다"며 "경기도 중요하지만 동호회인 만큼 체전의 자원봉사활동에 전원이 참가해 옥천에서 처음 열리는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일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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