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1.10.24 15:02:39
  • 최종수정2021.10.24 15:02:43

이지연

영동소방서 영동119안전센터 소방장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봤을 천 만 영화 광해 그리고 내부자들.

나는 이 두 영화를 보면서 사소한 부탁으로부터 시작된 청탁, 돈과 권력을 쫓아 시작된 부패, 안일하게 여겨진 부정들이 다수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우리는 영화가 아닌 뉴스를 통해서도 이러한 현실을 쉽게 접하고 있다. 기업과 관공서의 비리 협약, 공직자의 권력형 부정 입학과 채용, 병역 비리 등이다.

이러한 공직자의 부정부패 또는 비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공직자의 청렴한 의식이 부족하고 제도를 악용해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부정부패 또는 비리를 막기 위해선 공직자들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책임의식으로 공과 사를 구분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위한 청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탁이 들어와도 불편한 거절이 아닌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인식이 개선되어 청렴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게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이 혹시 나만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거절하면 나만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라는 조급한 생각 없어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당당한 거절이 조직 및 조직원간의 신뢰를 높일 수 있고 능력으로 평가를 받기에 본인을 더 개발할 수 있으며 모두에게 보다 나은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이처럼 공직자가 먼저 모범이 되어 청렴을 실천하여 국민들에게 공정한 혜택이 돌아간다면, 늘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은 분노와 비판의 목소리 대신 공무원에 대한 응원을 목소리를 낼것이며 신뢰감이 높아지고 그들 또한 서서히 부정한 청탁이나 요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 진다.

끝으로 내가 소방공무원에 합격하고 첫 출근 전 날 아버지는 나에게 한 사람에게라도 청탁을 받아 청렴함을 잃게 된다면 그 청탁은 나의 족쇄가 되어 공직생활 내내 따라 올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순간 나에게 돌아올 작은 이익을 위해 나의 청렴을 버린다면 스스로 당당하지 못하고, 훗날 내 과오가 밝혀져 더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게 된다는 말로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신거라 나는 생각한다.

공직사회에서의 청렴을 가장 기본적으로 여기고 지켜진다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은 편안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족쇄를 찰지, 편안함을 받을지의 선택은 공직에 길을 걸어가는 우리의 몫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