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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농기센터 "유용 미생물로 과수화상병 막아보자"

과원 환경개선용 쌀겨 미생물제 공급

  • 웹출고시간2021.02.25 09:24:20
  • 최종수정2021.02.25 09:24:33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과원 환경개선용 미생물제를 뿌리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방제 대책의 일환으로 3월부터 과원 환경개선용 미생물제를 생산 공급한다.

과원 환경개선 미생물제는 농작물과 주변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바실러스균을 다량 함유한 친환경 환경개선제재를 말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병을 일으키는 '어위니아(Erwinia sp)'라는 유해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실러스균은 화상 병균과 먹이, 공간을 두고 경합하는 길항작용을 통해 화상 병균의 생육을 억제하고 과원 내 밀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과원 환경개선 미생물제의 주성분은 바실러스균과 EM균(바실러스를 포함한 복합미생물)으로 화상 병균을 비롯한 유해균과 직접적으로 작용해 사멸시키거나 개체수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이밖에도 유용 미생물의 과수원 내 안착과 증식을 돕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쌀겨, 당밀, 참숯 등이 첨가돼 있다.

농기센터는 1차 생산분인 과원 환경개선 미생물제 10톤 분량을 다음 달 2일부터 사과, 배 재배 농가 1천30호를 대상으로 우선 배포하고 사용법을 홍보 지도할 계획이다.

과원 환경개선 미생물제 사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별도의 신청과정 없이 농기센터를 방문해 즉석에서 수령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다.

농기센터는 미생물제 1차 사용 결과와 농업인 호응에 따라서 추가적인 생산으로 지역 내 전 과수농가 1700여 호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과수화상병 지역맞춤형 방제 노력의 효과를 제고하고, 올해 화상병 발생 건수의 극적인 감소를 도모할 방침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과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농약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가급적 친환경 재료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미생물제는 유해균 방제 효과뿐만 아니라 비료분 분해와 광합성 촉진 역할도 갖고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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