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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의료취약지역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 사업 재개

  • 웹출고시간2020.06.03 13:20:34
  • 최종수정2020.06.03 13:20:34

음성군이 의료취약지역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 사업을 통해 노인에게 한방진료를 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이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 사업을 재개한다.

군은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하면서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이달부터 음성읍 석인2리를 시작으로 사업을 재개했다.

다만, 경로당 개방 전까지는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 이동순회 진료버스를 활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로당 운영 재개 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는 민선7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의료취약지역 경로당에 의료 전담팀이 방문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5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만9천551명으로 전체 인구 9만4천336명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등 퇴행성·노인성 및 만성 질환의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들의 의료이용 불편 해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병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군은 보건, 의료기관으로부터 3㎞이상 떨어진 79개 마을을 선정해 순회 주치의제를 운영한다.

일반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반이 주기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일반진료, 한방진료, 건강상담 등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마을 경로당을 444회 방문해 일반진료 4천996명, 한방진료 1천936명 등 약 7천명의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업 재개에 앞서 업무 담당자가 마을을 찾아 홍보와 함께 그간 추진한 사업 내용을 토대로 개선 및 바라는 점을 파악했다.

특히 그동안은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가 진료에 중점을 둔 약물 처방이었다면, 올해는 개인별 맞춤 상담을 통한 약물처방과 운동, 식이요법 등 건강증진 사업부서와 건강식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연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교통이나 거동이 불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없도록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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