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건강라면에 담은 '이웃사랑'

대전교구 논산대교동본당, '야콘라면' 출시

  • 웹출고시간2009.01.12 17:34: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전교구 논산대교동본당(주임 이원무 신부)이 본당 공동체가 직접 수확한 야콘을 재료로 한 라면을 출시해 건강도 챙기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라면은 야콘 분말을 이용한 '야콘라면'으로, 그동안 음식점을 통해 야콘냉면은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라면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처음이다.

'야콘라면'은 논산대교동본당이 가톨릭농민회 '우리밀라면'을 제조하는 (주)새롬식품에 생산을 위탁·판매하는 우리밀로 만든 제품이다. 약 10g의 야콘 잎 분말을 비롯해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한 순식물성 라면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본당은 지난 2006년부터 성당 인근 '하늘땅사랑농장'(www.skylandlove.org)에서 야콘을 재배해 왔는데 식용으로 주로 쓰는 야콘 뿌리에 비해 올리고당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야콘 잎을 먹을거리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야콘라면을 생산, 판매하게 됐다.

야콘라면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됐는데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먹을거리임에도 먹기 편하고 믿을만한 먹을거리라는 입소문으로 현재까지 1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본당 관계자는 "먹을거리 고민이 날로 가중되는 요즘 건강식품인 야콘분말과 국산 재료를 사용해 야콘라면을 출시하게 됐다"며 "개당 라면 판매 수익금의 10분의 1은 어려운 이웃과 본당 성당, 교육관 보수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콘라면은 20개들이 한 박스에 2만5천원이다. (문의 041-736-4013, 041-736-5888)

/ 김수미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