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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1.26 16:47:44
  • 최종수정2019.11.26 16:47:44

이종환

한국국토정보공사 충북지역본부장

최근 지진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노후 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구역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하려고 한다. 사용자가 검색 조건을 입력하자 우리가 사용하는 위성지도에 건축물의 준공연도, 층수, 건축구조 등 속성 정보가 한 눈에 표시된다.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한다. 기초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과거 특정연도와 현재의 지형변화 결과보기를 실행하자 과거와 현재의 주변 환경 변화 정보를 위성영상을 통해 한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위의 사례는 사물위치를 알려주는 '위치정보'와 사물 특징을 알려주는 '속성정보'를 합친 공간정보를 활용한 결과이다.

사물의 위치와 속성에 대한 정보를 아우르는 공간정보는 장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사물들 간의 초연결성과 연결된 정보를 활용하는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우리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데이터 기술경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의 말처럼 공간정보의 활용 능력이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기민하게 대응함으로써 공공행정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발전 및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여러기관에 분산돼 있는 공간정보를 통합하고 공유하기 위한 양방향 연계시스템 구축 및 취합된 공간정보를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충북지역본부는 공간정보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따뜻한 인프라로 만들기 위해 충북도와 함께 전국 최초로 융·복합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충북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 지방행정 구현' 이라는 비전 아래 도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정보와 공간정보가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가 쉽게 원하는 결과물에 접근할 수 있는 업무별 통합기능이 지원된다. 내년부터 오는 2022년 까지 3개년에 걸쳐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상분석이 가능한 스마트 공간행정 실현으로 입지선정서비스, 산업단지관리서비스, 안전복지시설물 관리 등 맞춤형 광역행정 등의 서비스 제공과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 지고 도민들은 지역의 행정청에 대한 알권리 충족과 참여·소통 수준을 확대한 지방행정 구현, 민관 협력을 통한 공간행정정보를 활용한 지역 균형발전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정보는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과의 결합으로 큰 시너지를 일으키는 매력적인 분야다. 현재 LX공사는 국토교통부가 관리하고 있는 100여개 개관, 1만여 공간정보 관련 데이터를 연계·가공해 신뢰성이 높고 공유·협업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X공사는 이번 연구용역 완료를 통해 공간정보기술 및 국토조사업무의 장점을 살려 풍요로운 스마트 코리아가 앞당겨 지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는 국토정보 전문기관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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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