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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방문의 해' 성공하려면… ③3개 시·도가 극복해야 할 과제

"충청권 3개시·도 공조 성공좌우"

  • 웹출고시간2008.12.14 17:10: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권 방문의 해 유치 쾌거
잠재력과 사업추진 계획은
☞3개시 도가 극복해야 할 과제
충청인 역량결집 나서야할 때

2010 충청권 방문의 해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충북도와 대전시, 충남도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즉 2010 충청권 방문의 해를 앞두고 내년부터 3개 시·도가 충청권을 아우르는 특화 축제나 체류형 연계관광코스 망을 개발해 지역경제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지난 2007년 경북방문의 해 사업으로 62억원을 투자해 31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추가 유치해 생산유발효과 4천187억원, 고용유발효과 3천100명의 엄청난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이는 방문의 해를 앞두고 도와 23개 시·군이 연계해 △특색있는 관광상품 및 판촉 △테마형 관광상품 시범관광단 운영 등을 기획했다.

경북도에서는 방문의 해의 전년도인 2006년 1월부터 12월말까지 52주 동안 개발한 52개 테마관광상품을 테스트하는 시범관광단을 매주 1회씩 운영하는 등 치밀한 전략을 추진했다.

경북도는 또 300만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관광마인드 확산을 통해 경북관광의 브랜드를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마케팅하는 기회로 삼고자 도민을 비롯한 공직자의 열정을 이끌어 내는데 집중했다.

'2010충청권 관광의 해'성공 신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충북도를 비롯한 3개 시도도 내년 상반기 중에 용역발주를 통한 실행계획을 수립해 세부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충북의 경우 사업계획안을 통해 제천 한방엑스포 연계사업과 충청도 아줌마 손맛기행 등 특화상품 개발, 청주국제공항 동북아 관광 허브화사업 사업 등 10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충남의 경우 7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 선정 축제명품화사업, 금강따라 1000리길 여행코스 개발, 서해안 바다음식 축제 경쟁력 강화사업 등 41개 사업을 제시해 놓고 있다. 대전은 국제사이언스파크페스티벌 활성화 등 10개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은 문광부가 선정하는 올해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단 한건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데다 지난해부터 논의된 대전+G9체류형 광역 관광코스 개발마저 지지부진해 충청권 방문의 해를 수용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열기구축제와 견우직녀 축제 등 자체 축제와 5개 자치구별 축제 등 20여개 축제 중 4~5개 정도를 선별해 올 연말 선정하는 2009년 전국 대표축제 후보에 올릴 계획이지만 지역 특색을 내세울 만한 소재가 없어 등급 상향조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체류형 관광객 유인을 기대했던 대전+G9(청원, 보은, 옥천,영동,공주,논산,계룡,금산,연기) 광역 관광코스 개발도 제한적 운영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다.

당초에는 인접 3~4개 지역별 축제 개최 시기를 조정해 광역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특색있는 축제를 집중 육성해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일 코스인 대전 시티투어 연계 운영과 홍보 책자 발간 등이 전부다.

충북과 충남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역시 상설, 체류형 관광상품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충북은 2010년 제천한방엑스포를 비롯한 영동 난계국악축제, 충주 세계무술축제, 괴산 청결고추축제, 음성 품바축제 등과 충남의 금산 인삼축제, 강경 젓갈축제, 한산 모시문화제,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청안 흥타령축제, 백제문화제(예비) 등 기존 축제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제천한방엑스포 등 일부의 축제를 제외하면 '새로울 것이 없다'는 평가다. 따라서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전국적인 희소성은 물론 교육적 효과, 흥미 유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축제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 방안이 요구된다.

충청인 모두가 내년부터 행사준비와 이미지 홍보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지휘부의 몫이다.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경북의 23개 시·군에서 지역의 관광자원, 관광 상품을 토털홍보, 마케팅 하는 시군주간을 1주일씩 개최해 경북 전역에서 방문의 해의 열기가 연중 이어지도록 추진하게 한 것은 충청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태훈 충북도관광정책팀장은 "내년 초 충청권 방문의 해 성공 실현을 위해 학계에 실행계획 을 용역 의뢰할 계획이다"며 "내년부터 도민 참여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테마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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