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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 강한 안전 청주 조성 나선다

시, 분야별 재난·재해 대책 마련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DB 구축·확대
비상대비시설 점검·초등학생 대생 안전교육

  • 웹출고시간2016.09.19 10:09:42
  • 최종수정2016.09.19 10:09:42
[충북일보=청주] 최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고 남북간 군사적 긴장관계가 고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청주시가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와 비상대비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분야별 재난·재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청주지역 유해화학물질 인허가업체는 200여 개소로 이들 업체에 대한 수시 안전점검 및 환경청과의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화학사고 대비 개인보호장구, 방제약품 적정비치 및 작동사태,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 및 사고대비물질 관리기준 준수여부, 유해화학물질관리자 선임신고 및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지난 5월 산단 내 유해화학물질사업장 58개소에 대한 관리정보시스템(DB) 구축을 완료한 시는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관리정보시스템에는 각 사업장 일반정보 및 화학물질 취급현황, 위험물 보유현황, 방제시설 및 장비 보유현황 등이 작성·관리된다.

특히 사업장 배치도, 방제장비 위치도 배관라인의 밸브 설치 장소·종류 등을 상세한 그림파일 형식으로 입력해 화학사고 발생 시 사업장 정보 및 취급 화학물질 등에 대한 신속·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북한의 SLBM안보위협 등 남북한 군사적 긴장관계가 고조됨에 따라 비상대비시설에 대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해 시민 불안을 해소한다.

시는 청주 전역에 설치되어 있는 경보 28개소, 대피소 363개소, 급수 96개소 등 민방위시설을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정부지원급수시설 15개소 중 음용수로 지정된 12개소에 대한 수질검사(46개 항목) 실시,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로 지정된 대피소에 대한 노후 표지판 교체, 도 경보 통제소와 전용회선을 이용한 경보시설 점검 등을 실시한다.

민방위 시설물 점검을 통해 미비점이나 개선사항 등이 발생하면 즉시 예산을 투입, 시설물을 개선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승강기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운행 정지된 승강기의 불법 운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과거 정기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 검사연기 및 검사 유효기간이 지나 운행 정지된 승강기 등 지역 내 승강기 400여 대를 비롯해 일반건축물에 완성검사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사용하는 승강기 등이다.

비상시 대피 요령 등 시민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돌봄 교실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36개 초등학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교통안전, 생활안전 및 재난안전(지진대피요령), 범죄예방교육(성폭력) 등이다.

시는 생활속 안전위험요소를 신고하는 '안전신문고 앱'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신문고'는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로 도로 패임, 건축물 균열, 축대옹벽 위험징후, 지반침하, 노후된 간판 등 평소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요소 전반이 신고 대상이다.

안전신문고 앱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안전신문고'를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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