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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김종인 체제, 변재일 정책위 의장에 쏠린눈

추미애·김상곤 대표 선출시 정책위의장 교체 가능성
계파화합 차원서 유임도 거론, 일각선 지사 출마설도
변 "지역과 국가 위해 최선 다하겠다" 도광양회 염두

  • 웹출고시간2016.08.21 19:09:20
  • 최종수정2016.08.21 19:09:20
[충북일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지위에서 물러난다. 오는 27일 추미애·김상곤·이종걸 후보 중 누가 대표로 선출되느냐와 무관하게 그는 평 의원으로 남게 된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핵위원회 대표 및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그리고 지난 4·13 총선에서 여소야대를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김 대표 체제에서 충북 출신의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변 의원을 김종인 대표의 '왼쪽 심장'으로 부르고 있을 정도다.

김 대표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으로 활약한 변 의원은 20대 국회 개원과 맞물려 지난 5월 더민주 정책위 의장에 선임됐다. 이 역시 김 대표의 의중이 실린 인사였다.

변 의원은 정책위 의장으로 활약하면서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충실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전유물처럼 인식된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며 실력과 경륜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당내에서는 지도부 노선에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각종 현안과 관련해 투쟁성이 떨어졌다면서 김 대표와 변 의장을 문제삼는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김 대표와 변 의장이 정책정당 노선에 충실한 것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됐다.

김 대표는 21일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강경파를 겨냥했다.

그는 이날 "거리의 구호와 선동의 말잔치가 되어서는 안된다.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안보와 생존의 문제인 반면, 한중관계는 경제와 번영의 틀 안에서 이해돼야 한다"며 사실상 더민주 주류측을 겨냥했다.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변 의원은 정책위 의장과 관련해 "새 지도부가 뽑히면 새롭게 선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실상 미련이 없음을 시사했다.

변 의원은 '만약 정책위 의장에서 물러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지역과 국가를 위해 무엇이든 고민하겠다"며 최근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차기 지사출마 가능성에 대해 명쾌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종합할 때 당분간 국회에서 상임위 활동과 지역 예산 및 현안 해결에 주력하면서 다음의 정치적 행보를 고민하는 이른바 '도광양회(韜光養晦)'의 길을 걷겠다는 속내를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지역 정·관가 안팎에서는 앞으로 2년도 남지 않은 오는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와 관련해, 더민주 후보군으로 이시종 지사의 3선 도전 가능성을 비롯해 변 의원과 노영민 전 의원의 출마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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