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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27 14:33:11
  • 최종수정2016.03.27 14:33:11

청주 서원고는 지난 25일 백혈병을 앓고 있는 봉다영(3년)양에게 성금 360여만원과 헌혈증 250여장, 마음의 편지를 전달하고 쾌유를 빌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시내 한 고교 구성원들이 난데없이 찾아 온 병마와 싸우는 학우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서원고 교직원과 학생회는 지난 25일 백혈병을 앓고 있는 봉다영(3년)양에게 성금 360여만원과 헌혈증 250여장, 마음의 편지를 전달했다.

봉양은 지난해 2학년 생활을 문제 없이 마무리 하고 겨울방학 방과 후 수업까지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올해 초 갑자기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지난 1월23일부터 충북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게 됐다.

봉양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교생활을 모범적이고 열정적으로 해 왔던 터라 친구들의 신망이 두터운 학생이었다. 이에 봉양의 투병을 지켜보는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봉양의 입원 초기에 소식을 들은 같은 반 친구들은 가장 먼저 헌혈증 모금에 나서 300여장을 모아 전달했다.
서원고 학생회는 각 반에 돼지저금통을 비치해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실시하고, 헌혈증 모으기 운동에 전교생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교직원들도 모금활동에 참여하게 됐고, 총 360여만원이 모금됐으며 헌혈증도 250여장을 더 모으게 됐다.

서원고 교직원과 학생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증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라며 "다영이가 얼른 병을 털고 일어나 같이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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