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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12 14:29:48
  • 최종수정2016.01.12 14:29:53

백상현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꼽는 새해의 결심은 바로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다. 물론 이러한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설령 독한 마음을 먹고 도전할지라도 1년을 넘길 가능성은 5%가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새해 건강 목표를 너무 거창하게 하지 말고 자신의 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서 꼭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목표만 정해 놓고 꾸준하게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운동하기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을 체력의 세 가지 요소라고 한다. 가장 이상적인 몸은 이 세 요소가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운동계획을 세울 때는 이 세 가지 요소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3회 운동을 실시하거나 실시 할 때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은 최소 20~40분 안팎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의 강도는 이마와 몸에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금연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을 향한 굳은 의지다. 이와 함께 구강 관리를 제대로 하면 한층 더 쉽게 금연이 가능하다. 흡연은 백해무익하다. 특히 잇몸건강에 많은 해를 끼친다. 니코틴, 타르 등 담배 속에 무수히 잠재된 유해성분이 입 속 말초신경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막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이 둔화되면 잇몸은 산소와 영양소가 결핍돼 잇몸이 약화된다. 니코틴은 치아 표면에 음식물 찌꺼기가 잘 달라붙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먼저 입속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식후나 음주 후 담배를 많이 찾는데 이는 입이 텁텁해서 그렇다. 입안이 상쾌하면 담배 생각은 저절로 사라질뿐더러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다. 양치질을 자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채소와 과일 섭취하기

하루 3번, 6가지 채소와 과일을 5색으로 먹으면 한국인의 6대 암, 5대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는 '국민건강 365운동본부'가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채소와 과일을 강조하는 것은 그 속에 함유된 다양한 파이토케미컬 때문이다. 이 성분이 사람 몸에 들어가면 각종질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조직의 염증 및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체크

직장인들이 매년 받는 건강 검진 결과표에 나와 있는 수치 중에서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수치가 바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다. 이 세 가지가 높으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라는 3대 성인병이 생긴다. 만약 그 수치가 정상 범위라면 올해에도 정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만일 수치가 정상치에서 벗어났다면 다시 정상 범위 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강검진 받기

일반건강검진은 모든 연령대가 받을 수 있는 검진으로 본인 비용 부담이 없다. 대상자는 지역가입자 세대주, 직장가입자를 포함해 만 40세 이상 직장 피부양자와 지역 세대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암검진은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검진으로 발병률이 높고 조기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5대 암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제외하고 모든 공단검진의 비용은 건강보험가입자가 검진비의 10%만 부담하면 받을 수 있다.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비용으로 내 몸을 체크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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