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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12월 9일, 국정·충북도정 '분수령'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정국에 주요 정치일정 스톱
장례후 내년도 예산, 선거구, 2차개각 등 이슈 집중

  • 웹출고시간2015.11.25 19:12:28
  • 최종수정2015.11.25 19:53:11
[충북일보]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후 조문(弔問) 정국이 조성되면서 주요 정치일정이 올스톱된 가운데 26일부터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12월 9일까지 국정(國政)과 함께 충북도정도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국회는 예결특위 내 예산안조정소위가 정상 가동되면서 여야 국회의원 상당수가 YS 조문에 나서는 한편, 조문을 마친 국회의원들은 연말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내년도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 빅 이슈인 선거구 획정과 청와대의 2차 개각, 검·경 고위직 인사, 행자부와 각 지자체 인사교류 등이 조문 정국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국회는 일단 이달 말까지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오는 12월 2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켜야 한다.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 편성안이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른 의무사항이다.

예산과 함께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도 큰 관심이다.

충북도는 현재 청주 해양박물관의 예타대상 포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회 일정과 함께 청와대의 2차 개각도 YS 영결식 이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국토교통부 2차관에 최정호(57)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을 겸직하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이상민(50) 변호사를 발탁했다.

최 차관은 전북 익산 출신이고, 이 내정자는 서울 출신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2차 개각과 함께 검찰과 경찰 고위직 인사도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주지검장과 충북지방경찰청장 모두 교체 대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2차 개각, 검·경 고위직에 이어 대기업들도 연말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행자부와 충북도의 고위직 인사교류가 예정된 가운데 충북 출신 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경제계 임원급 인사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정부부처의 한 관계자는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 대통령이 곧바로 2차 개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YS 조문정국에 따라 개각 일정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YS 영결식이 끝나면 정치권에서 예산·선거구·공천룰 등 각종 이슈가 쏟아지고, 청와대발 개각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관계자도 "예산분야는 지역 몫 챙기기, 개각은 지역 인재 발탁, 선거구는 8개 선거구 유지 등 현재 충북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대기중이다"며 "오는 12월 9일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26일부터 굵직굵직한 현안이 처리되고, 결과에 따라 국정은 물론, 충북도정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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