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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1.16 19:38:09
  • 최종수정2015.11.16 19:38:09

[충북일보] 중부내륙선철도 건설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 이천(부발)에서 음성 감곡~충주~수안보~문경까지 93.4㎞에 달한다. 총사업비 1조9천300억 원으로 2021년까지 단선철도로 건설된다.

지난 1997년 처음으로 건설 의견이 제시된 후 무려 10년이 소요됐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 그동안 노선변경에 따른 주민갈등과 복선화 추진 등이 착공 지연의 원인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천~충주 간(53.96㎞) 1단계 공사가 지난4일 시작됐다.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충주~문경 간 40.32㎞는 2017년 착공해 2021년 완공된다.

중부내륙선철도 완공이 충주에 주는 의미는 아주 크다. 우선 100년 전 경부선철도에 빼앗겼던 교통수단을 되찾아 오는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경기, 충북, 경북의 중부내륙지역과 수도권과의 연계교통망을 갖추게 돼 부존자원 개발 및 지역발전이 크게 앞당겨질 수 있다.

사실 1904년 경부선 철도가 건설될 당시 지금의 중부내륙 노선으로 건설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철도 건설을 반대해 결국 대전과 조치원(현재 세종시)을 경유하는 경부선 철도가 건설됐다고 한다. 그 결과 충주는 1908년 충북도청 마저 청주로 이전됐고 지역도 쇠퇴했다.

그러나 중부내륙철도건설과 함께 부흥을 꿈꾸고 있다. 이미 고속도로 2개가 통과하고 있는데다 철도까지 완성되면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서울을 가고, 동서고속도로로 서해안과 동해안을 갈 수 있게 됐다.

장기적으로 중부내륙선철도가 북쪽으로는 이천~판교~수서(서울)로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문경~김천~진주~거제까지 연결된다. 국토 중앙 남북을 관통하는 '국토 대동맥 철도'로서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까닭도 여기 있다.

그러기 위해 자치단체와 시민들이 할일이 있다. 우선 이천~충주 간 1단계 공사가 빨리 진척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철도는 한번 건설되면 백년이상 고칠 수가 없다. 기본 설계 부터 실시설계, 공사 추진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갖고 지역발전에 최적의 상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중부내륙선철도가 충주를 비롯한 중부내륙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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