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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찰 여름 템플스테이 ‘다채’

예불·명상걷기·발우공양·캠프 파이어

  • 웹출고시간2008.07.21 21:08: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른 새벽 도량석 목탁 소리에 깨어나 부처님 앞에 예불을 올리고, 마음을 깨우는 죽비 소리에 참선을 한다. 싱그러운 새소리를 들으며 꽃향기, 풀향기에 취해 잠시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떨까?

충북 도내 사찰들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처님의 법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처음 템플스테이 사찰로 지정된 진천 보탑사는 7~8월 두 달 동안 일반인과 청소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보은 속리산 법주사도 일반인과 가족부, 초등부로 나눠 여름수련대회를 개최한다.

청주 관음사와 옥천 대성사도 각각 불교캠프와 한자교실을 열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신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진천 보탑사는 주지인 능현스님의 제안으로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1박2일 일정으로 선보인다.

7차례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인, 청소년, 어린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부처님 앞에 올리는 예불을 시작으로 참선시간과 명상걷기, 발우공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일정은 오는 26~27일, 8월 9일~10일, 8월 23일~24일이며 참가인원은 매회 30명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일반인 4만원, 청소년 3만원, 어린이 2만원이다. (043-533-6865)

지역에서 오랫동안 템플스테이 사찰로 명성을 이어 온 속리산 법주사(보은)도 다채로운 수련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21~23일까지는 초등부를 진행하고, 오는 25~27일은 가족수련회, 31일~8월 3일은 일반부 1차, 8월 7일~10일 일반부 2차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기본 수행 프로그램인 예불과 운력, 참선, 108배, 강의, 발우공양이 진행되고 속리산의 자연환경을 살린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도량 안쪽 계곡에서는 법주사 수련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계곡명상이 진행된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수박을 나눠먹고 맨발걷기를 하며 자연과 하나되는 나를 발견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속리산 입구에서 법주사까지 이어진 오리숲에서는 새로 포장된 황톳길을 따라 3보1배를 드린 후 팔상전 탑돌이와 촛불의식이 진행된다.

보은의 대표브랜드인 황토를 이용해 기념 티셔츠에 자신이 직접 황토염색을 해보는 체험시간도 마련된다. 간단한 산행으로 법주사 미륵부처 뒤 봉우리를 30분 정도 걸으며 봉우리 정상의 거북바위의 전설을 듣고, 넓은 바위위에서의 산정 명상도 펼쳐진다. (543-3615)

청주 관음사는 부처님과 함께하는 산사수행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불교 캠프를 연다.

오는 26~28일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시원한 계곡에서 열리는 물놀이를 비롯해 관음사 뒷산에서 펼쳐지는 귀신잡기 놀이, 교리듣기, 어린이 요가,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으로 진행되며 참가 어린이 모두에게는 기념 티셔츠도 증정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256-6254)

옥천 대성사는 일반인과 청소년, 어린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한자교실을 운영한다.

한자교실은 옛날 서당에서 한자의 뜻과 음을 달달 외우던 기존의 공부법과 달리 단어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말을 바르게 쓰는 자질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들의 국어와 논술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어, 역사, 생활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상상력을 키워주는 수업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흥미로운 진행방식을 도입해 한자라는 딱딱한 이미지의 고정관념을 없앴다.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한자교실은 선착순 50명 모집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732-5560)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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