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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단체장·국회의원들 "미래부 조속히 세종시로 이전해야…"

9일 세종 베어트리파크에서 시도지사·국회의원, 연석회의 개최
서울~세종 고속도 건설, 중부고속도 확장 위해 공동 노력키로
시도지사들,지역 상생 발전 위한 8개 항 '공동 합의문'도 발표

  • 웹출고시간2015.09.09 19:05:08
  • 최종수정2015.09.11 17:56:19
[충북일보=세종] 정부가 미래창조과학부를 과천에 남겨두기로 잠정 결정, 충청권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가운데 지역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미래부의 조속한 세종시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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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서 열린 '충청권 국회의원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한 4개 시·도지사가 8개항으로 이뤄진 공동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권선택 대전시장,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 세종시
단체장과 의원들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과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청산업문화철도 등 주요 현안 사업 해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청권 시도지사 4명과 국회의원 8명 등 모두 8명은 9일 오후 세종시 전동면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에서 연석회의를 가진 뒤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권선택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이 모두 참석했다. 국회의원은 △이해찬(세종) △박범계(대전 서구을) △오제세 (청주 흥덕구갑) △노영민(청주 흥덕구을) △변재일(청주 청원구) △양승조(천안갑) △박완주(천안을) △박수현(공주)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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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서 열린 '충청권 국회의원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오제세 의원, 권선택 대전시장,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박수현 의원이고 뒷줄 왼쪽부터는 양승조· 박범계· 이해찬·노영민·박완주·변재일 의원이다.

ⓒ 세종시

최근 불거진 미래창조과학부의 과천 잔류설과 관련, 단체장과 의원들은 "세종시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주요 목표로 삼아 설치됐다"며 "이에 따라 세종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신설 정부 부처를 조속히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들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및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건설,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주요 지역 현안과 국비사업(총 8건)을 해결해 주도록 국회의원들에게 건의했다. 이에 국회의원들은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충청 4개 시·도지사들은 앞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실질적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정책 공조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8개 항으로 이뤄진 '충청권 공동번영 및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공동 합의문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인 충청권의 무궁한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 실질적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충청권의 공동번영을 위하여 교통의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과 서대전역 KTX 호남 연결 및 직선화, 회덕 IC 건설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

2.세종시 및 과학벨트 조성 등으로 중부권의 전시·컨벤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DCC(대전컨벤션센터) 다목적 전시장 건립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정부 설득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3.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설치된 세종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를 세종시로 조속히 이전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 또 효율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 집무실이 세종시에 설치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

4.중앙부처 3단계 이전에 따른 정부세종청사로의 접근성 향상과 국가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 제2차 도로정비기본계획 상 우선 순위 6위로 선정됐고, 경제성(B/C=1.28)이 높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위해 2016년 국가예산에 기본 설계비를 반영해 주도록 정부에 촉구한다.

5.실시설계와 도로구역 변경결정 고시(2007.12.18)가 완료된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2016년 정부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고 정부에 촉구한다.

6.동서 5축 고속도로(보령~세종~청주공항~괴산~안동) 조기 건설 및 세종~오송~오창IC 간 BRT(간선급행버스) 도로 조기 착공과 관련, 2016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되도록 공동 노력한다.

7.개정된 '도청 이전을 위한 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구 충남도청사 및 부지를 국가가 조속히 매입하도록 공동 협력한다.

8.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충북선 고속화사업과 연계된 충청산업문화 철도(보령~조치원) 사업을 3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고,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

2015년 9월 9일

대전광역시장

권 선 택

세종특별자치시장

이 춘 희

충청북도지사

이시종

충청남도지사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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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