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8.04 17:16:15
  • 최종수정2015.08.04 17:16:15
[충북일보] 교육부가 오는 9월 내놓기로 한 개정 국가교육과정과 관련해 말들이 많다. 충북의 교육현장도 다르지 않다. 2015 개정 국가교육과정은 문·이과 통합이 뼈대다. 그런데 현실과 맞지 않는 졸속정책이라는 지적이 많다.

2015 교육과정은 지난해 9월 총론시안이 발표됐다. 2017년 초등학교 1, 2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대입 수능에는 2021학년도 수능부터 반영된다. 교육부는 내달 고시를 앞두고 교과별로 시안 공청회를 열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정부의 졸속 개정이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을 더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일부에서는 통합사회·과학에 대해 과목 간 기계적인 통합으로 오히려 암기과목화 될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학습량이 무려 3.2배나 늘어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다 보니 무엇보다 학습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창의적 시안도 다듬어야 할 부분이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2015 교육과정은 지난해 9월부터 준비됐다. 그러나 1년 동안 새로운 국가교육과정을 만든다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2000년 7차 교육과정 시행 이후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모두 14차례나 개정됐다. 1년에 1회 정도 바뀐 셈이다.

너무나 혼란스러운 교육과정이다. 이번 문·이과 통합안 역시 또 하나의 혼란을 추가하는 교육과정이 될 수 있다. 결코 그래선 안 된다. 2021년 수능부터 6과목을 필수로 치르는 방안이 그렇게 나쁠 것은 없다.

문제는 이번 교육과정 개정의 성패다. 우리는 교육부가 각론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지금까지 지적된 문제점과 비판을 겸허하게 더 많이 수렴하면 된다고 판단한다. 그래야 정권의 입맛에 따른 교육개혁이 아니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