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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12 14:55:34
  • 최종수정2015.07.12 14:55:34
[충북일보] 지난주 강원도에서 식인물고기 피라니아 출현은 공포였다.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충북지역도 배스 등 외래어종으로 인한 수중생태계 문제가 심각하다. 물론 아직까지 피라니아 등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지역 하천이나 저수지 등이 배스 등 외래어종에 점령당한 지는 오래다. 토종 어종 개체 수 감소는 이미 심각하다. 감소를 넘어 이미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3년간 민관 공동으로 외래어종 퇴치에 나섰다. 도내에서 제거한 생태계 교란종은 어종 2만8천여마리, 식물 약 285t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요 예산만 2억7천5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올해도 생태계교란 외래 동·식물 퇴치에 나선다. 주요 퇴치 대상은 큰입배스, 블루길, 붉은 귀 거북이, 황소개구리, 단풍잎 돼지풀, 가시박풀 등이다.

청주지역 수중생태계의 경우 최근 4~5년 새 심각하게 무너진 상태다. 이런 와중에 영화에서나 보던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강원도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누군가 관상용으로 키우다 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상어의 경우 환경부를 통해 유입되는 게 아니다. 관세청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현재로서는 어떠한 법적 규제도 없다. 들여왔다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태는 정부가 그동안 외래 어종 관리를 소홀했음을 뜻한다.

방심은 금물이다. 충북의 저수지나 하천에도 관상용 피라니아가 방류됐을 지도 모른다.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수 없다. 피라니아는 1년이면 성숙한다. 한 번에 3천~4천 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책을 소홀히 했다간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충북도라도 나서 외래종의 유해성을 가리고, 유입 경로를 추적해야 한다. 그리고 유입 차단 장치를 갖춰야 한다. 한번 교란된 생태계는 복원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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