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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 또 싱크홀, 2시간만에 응급복구

청원구 우암초 인근 도로서 발생
보름새 벌써 3번째 도심 싱크홀

  • 웹출고시간2015.05.03 15:09:11
  • 최종수정2015.05.03 15:09:11

지난 2일 오후 6시30분께 청주시 우암동 우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충북일보=청주]청주도심에서 또 다시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6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우암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가로·세로 70㎝·깊이 1m 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 주민 L(76)씨는 "이 도로로 트럭이 지나간 뒤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며 "위험한 상황이어서 곧바로 구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싱크홀은 발생 2시만인 밤 8시30분께 긴급 복구됐다.

청주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지난달 21일부터 보름 새 벌써 3번째다.

지난 26일 밤 7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옛 연초제조창 인근 도로에서 폭 1m·깊이 1m의 싱크홀이 생겨 시내버스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등 7명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확인 결과 이곳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하수관거정비 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실공사 논란이 됐고 싱크홀 발생 4시간이 지나서야 보수 공사가 이뤄지는 등 청주시의 늑장대응은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21일에는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석교사거리 인근 도로에 가로 50cm, 세로 30㎝가량에 깊이 50㎝의 싱크홀이 발생해 긴급 복구되기도 했다.

하지만 싱크홀의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도심 도로에 잇따라 구멍이 뚫려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시민 한모(42·청원구 우암동)씨는 "하루가 멀다 하고 도로에 싱크홀이 생겨나니 걸어다니는 것도 불안하다"며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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