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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당권 레이스 '영충호 각축전'

영남 문재인, 충청 이인영, 호남 박지원 3명 결정
영·호남 패권주의 넘어 충청대망론 교두보 주목

  • 웹출고시간2015.01.08 19:24:05
  • 최종수정2015.01.08 19:24:05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 경쟁이 영남과 호남, 충청을 대표하는 이른바 '영충호' 대결로 전개되고 있어 정치권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 경선 컷오프(예비선거)를 통해 문재인·이인영·박지원 의원을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8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문 의원과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박 의원, 486그룹의 이 의원 간 3자 대결로 당 대표가 선출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의 이번 컷오프 결과는 친노와 비노, 486그룹 대결과 함께 영남과 충청, 호남 등 영충호를 대표하는 상징성도 엿보이고 있다.

먼저, 친노 문재인 의원은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 사상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초선 의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는 친노좌장으로 불리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전남 목포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3선 국회의원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비노계 좌장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486그룹의 리더격인 이인영 의원은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 구로구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재선 의원이다.

초선과 재선, 3선의 대결이자 영남과 호남, 충청 간 지역 대결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에서 충청을 대표하는 주자로 선뜻 이인영 의원이 꼽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의원은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고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 입학과 졸업 후 줄곧 서울에서 정치활동을 벌여왔다.

그럼에도 이 의원을 충청권 인물로 꼽은 여론도 적지 않다.

청와대와 정부 인사의 경우 아버지 고향만으로도 지역을 구분하거나 원적지, 나아가 부모 산소까지 지역을 분류하는데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은 적어도 고향 충주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올해 51세로 문·박 의원과 달리 젊은 지도자 이미지도 갖고 있어 충남 논산 출신의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을 대표하는 차기 지도자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충북 출신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016년 총선을 앞둔 올해는 영·호남 패권주의를 넘어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정치의 중심에 서는 '충청대망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여야를 떠나 충청을 대표할 수 있는 비중있는 인물이 많아 나올 수 있도록 지역 차원의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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