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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06 12:55:45
  • 최종수정2014.10.06 12:55:45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론 관람객 수만 따져봤을 때다.

개막 이틀 만에 1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다시 일주일이 지나자 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8만명을 유치한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보다 빠른 추세다.

이 속도라면 100만명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해 세월호 참사와 6·4지방선거가 겹치면서 붐 조성에 차질이 생겼었던 것도 사실이다.

목표치 70만명조차 장담키 어려웠다.

하지만 기우였다.

'바이오'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가 오히려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생명의 땅'을 천명한 충북도의 입장에서는 가히 성공적이라는 평도 적잖다.

엑스포의 인기는 실로 행사장 내에서 확인된다.

각 전시관, 체험관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대기 중인 관람객 수도 어마어마하다.

여성들을 타깃으로 마련한 뷰티체험관의 대기시간은 무려 1시간이나 된다.

유명 놀이공원과 견줄 만한 인기다.

다시 말하지만 관람객 수만 봤을 때는 성공을 점칠만하다.

문제는 내실이다.

그리고 앞으로다.

엑스포를 다녀온 관람객 상당수가 만족한다는 평이다.

다만 아쉬운 부분으로 차별성 얘기가 종종 나온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뷰티박람회나 여타 행사와 같이 기억에 오래 남는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엑스포장 곳곳에서 고민의 흔적은 엿보인다.

공급자 중심의 행사가 상당부분 개선됐다.

수요자인 관람객 위주의 소소한 배려가 눈에 띄게 늘었다.

하지만 불편 사항은 줄었을지언정 기억에 남는 게 없다면 의미는 없다.

더 이상 전시성, 일회성 행사는 필요 없다.

충북도의 구상대로 앞으로는 '먹거리'다.

바이오산업이 충북도민을 먹여 살려야 한다.

'100년 먹거리' 산업이라고 소개하지 않았던가.

충북은 이제 선점하는 일만 남았다.

이번 엑스포가 고민하고, 발굴하고, 육성하고, 집중하기 위한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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