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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8.24 17:36:30
  • 최종수정2014.08.24 17:36:30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전국은 각 지자체에서 열리는 축제의 열기로 휩싸이기 시작한다.

지난 10월 안전행정부가 밝힌 지방자치단체 행사 및 축제성 관련경비 내역에 의하면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조6천억원의 예산이 사용 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매년 결산을 통해 행사 및 축제성 경비를 최소화 하면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인다고 발표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자체가 실제 행사 및 축제성 경비를 오히려 늘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대부분의 지자체 재정자립도는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 군 단위의 지자체는 재정자립도가 2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게다가 각 지자체의 지방세 수입만으로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비율은 50%가 넘는 실정이다.

더구나 전국의 지방 축제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전국의 지역축제가 약 2천400여개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자체조사가 아닌 민간의 지역축제발전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지역축제를 살펴보면 많은 지자체가 단체장의 얼굴 알리기나 생색내기 행사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더큰 문제는 다른 지역에서 하는 축제를 모방하여 유사한 축제를 연다는 사실이다.

각 지자체의 정체성에 맞는 특성화된 축제가 절실히 요구된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괴산고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추 핫 먹거리 마당, 고추방아장터 등 11개 마당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킬 총 72개의 프로그램, 23개의 체험행사, 8개의 전시행사, 16개의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소비자의 편리를 위해 축제장에 즉석 방앗간과 택배서비스를 운영해 축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특히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괴산읍 종합운동장에 캠핑 텐트 및 도구를 완비한 글램핑 캠핑장을 운영하고 캠핑장 이용객들을 위해 산막이옛길, 괴산염전, 유색벼 등 관광지와 고추따기 체험장, 괴산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부디 축제다은 축제가 되고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축제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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