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화이글스, 대전구장에 '아바타'가 나타났다

한화이글스, 세계 최초 응원로봇 '팬봇'으로 야구팬들 관심 집중

  • 웹출고시간2014.07.22 17:12:32
  • 최종수정2014.07.22 17:15:36

한화이글스 팬이 팬봇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세계 최초로 LED 전광판을 활용한 응원 마네킨 '팬봇(Fan-bot)'을 경기장에 대거 설치해 응원 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전구장 우중간 외야석에 3줄로 설치된 한화이글스 '팬봇'은 성인 크기의 마네킨이 LED 전광판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 유니폼과 청바지를 입고 있어 실제 응원단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단순히 안내문구 등을 띄우던 LED 전광판에 인간미를 부여해 응원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노출할 뿐만 아니라 팬들과 선수들이 소통하는 창구로 이용하고자 만든 것.

팬봇은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이 들고 있는 LED전광판에는 팬들이 웹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보내는 문구가 실시간으로 노출된다.

경기장을 직접 찾지 못한 팬들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경기장 안팎의 '팬심'을 묶는 효과도 있다.

팬봇은 경기 분위기에 맞춰 전광판을 상하로 움직이며 응원 메시지를 강조하고 팬들 사이의 응원을 유도하기도 한다.

팬봇에는 팬들의 얼굴을 대신 띄워주는 기능도 있어 응원의 재미를 더한다.

팬들이 얼굴 사진을 보내면 팬봇의 얼굴 부분 스크린을 통해 노출돼 마치 영화 '아바타'처럼 팬들이 느끼는 감정을 팬봇이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팬봇'이라는 이름 또한 여기서 유래된 것.

이렇게 팬봇은 팬들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확대 공유하는 기능을 통해 단순히 고정된 기계가 아닌 또 하나의 응원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화이글스의 열성팬이라는 김승비(26) 씨는 "경기장에서는 물론 경기를 직접 관람하지 못할 때도 팬봇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며 "막대풍선과 파도타기 등 일반적인 응원법에서 벗어나 세계 최초로 첨단 디지털 응원단을 갖게 돼 한화이글스 팬으로서 뿌듯하다"고 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지난 3월 대전구장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경기의 생동감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포수석 뒤쪽에 최고급 관람석 한화 다이렉트존(Zone)을 신설하고, 선수들의 대기공간인 덕아웃도 확장하는 등 MLB급 리모델링을 통해 팬친화적인 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