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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 첫 인사 '뒷말 무성'

인수위 일부위원 인사 개입설 논란
인수위 측근은 '영전', 전 시장 측은 '좌천'

  • 웹출고시간2014.07.21 15:02:11
  • 최종수정2014.07.23 20:04:38
이근규 제천시장이 취임 이후 첫번째 단행한 인사가 시장직 일부 인사위원 개입설 등 뒷말이 무성하다.

전임 시장 측근들로 분류된 직원들은 본청에서 멀어진 반면 인수위의 측근들로 알려진 직원들은 핵심부서로 속속 배치되면서 일부 시장직 인사위원의 인사 개입설이 불거졌다.

이번 인사는 민선6기 시민시장의 시정방침을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명목으로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인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공정성 시비를 없애고, 공무원들의 불만을 낮춰보자는 의도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은 이번 인사가 시장 측근과 일부 인수위원의 입김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 인수위원과 막연한 사이로 알려진 A팀장은 본청 핵심부서에 배치되는 등 통상적인 인사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해 논란의 불을 지폈다. 더욱이 최 전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공무원에 대해선 업무능력과 무관하게 좌천시켜 논란을 키웠다는 주장이다.

공무원 김씨는 "공직자들은 대부분 인수위의 의견을 수렴해 인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해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내 자신을 평가받았다는 생각을 하니 자괴감이 든다"고 불평했다.

그는 또 "앞으로 이 시장을 따라야 하는지 아니면 인수위원들의 지시를 받아야 할 지 의문이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인사팀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의 비중도, 민원업무의 연속성, 지원부서와 업무부서의 순환교류를 통해 행정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소수직렬 무보직 직원들을 팀장에 보임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h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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