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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유·평화·번영 바탕 '인도·태평양 전략' 선언

동남아 순방 첫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발언
핵비확산·대테러·보건 안보 분야 협력 강조

  • 웹출고시간2022.11.11 19:29:38
  • 최종수정2022.11.11 19:29:38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인 11일 '자유'·'평화'·'번영'을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한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동남아 순방 첫 방문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 인구의 65%,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 해상 운송의 절반이 이 지역을 지나간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자유, 평화, 번영의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 원칙하에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을 위해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역내 국가들이 서로의 권익을 존중하고, 공동의 이익을 모색해 나가는 조화로운 역내 질서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규칙에 기반해서 분쟁과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이 지켜지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핵 비확산, 대테러, 해양·사이버·보건 안보 분야에서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해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도 했다.

공급망 회복력 향상을 통한 경제 안보 강화와 협력적·포용적 경제·기술 생태계를 조성을 통한 공동 번영 달성, 기후 변화·디지털 격차·보건과 같은 분야에서 한국은 적극적인 기여 외교 수행도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대한 의지로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과 결코 다르지 않고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며 "'아세안 중심성'과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을 확고하게 지지하면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심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뜻을 보내준 아세안 정상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얼마 전 서울에서 비극적인 참사가 있었다"며 "아세안의 각국 정상들께서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내주셨다.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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