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근규 제천시장 보은인사 논란

6·4지선 당시 선거사무원 일용인부로 계약
대외협력·직소민원상당 등 주요업무 배정

  • 웹출고시간2014.07.03 16:16:00
  • 최종수정2014.07.23 20:04:07
이근규 제천시장이 6.4지방선거 당시 선거캠프에 종사했던 선거사무원을 제천시 일용인부로 채용해 '보은 채용' 논란이 예상된다.

제천시는 지난 2일 사역결의를 거쳐 A(43)씨와 3개월의 일용인부 계약을 체결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시와 계약을 체결한 A씨는 대외협력과 직소민원상담 업무 및 기업유치와 관련한 조율 업무 등을 담당한다.

그러나 이번에 계약한 A씨가 이 시장의 선거사무원이었다는 점과 업무와 관련한 뚜렷하고 객관적인 경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외협력 및 직소민원상담이라는 중요한 업무를 담당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공모절차나 객관적인 검증도 없이 이 시장의 지시에 의해 채용을 단행한 것.

당초 이 시장은 당선 이후 비서실장 등에 대해 별정직 채용을 고민해왔다.

그러나 제천시는 이미 민선5기에 대외인사의 채용을 금지하기 위해 별정직 채용에 관한 조례를 삭제했다.

이렇듯 별정직 채용이 불가능하자 편법으로 일용인부를 채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향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경우 별정직 채용보다 못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일 오전 열린 첫 직원조회에서 "특정세력과 이해관계인에 의해 인사가 좌우돼서는 안된다"며 "투명한 인사로 모든 공직자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공정인사"를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채용을 지시함에 따라 이 시장의 의중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계약한 A씨는 관내 한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으며 이에 앞서 관내 병원에서 8년간 요양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