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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통합청주시장 경우의 수는…

與 4명 X 野 2명 = 8색 시나리오
30일'체육관 경선'
본선진출 예비후보 따라 지사 선거 전략 달라져 주목

  • 웹출고시간2014.04.28 20:00:39
  • 최종수정2014.04.28 20:00:39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새누리당의 통합시장 후보 경선에서 누가 웃을까.

도내에서 처음 치러지는 '체육관 경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예비후보 4명은 물론, 충북지사 후보군과 새정치연합 한범덕·이종윤 후보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동수·남상우·이승훈·한대수 예비후보 중 누가 본선에 진출하느냐에 따라 도내 최대 선거구인 충북지사 선거 전략과 공약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사와 통합시장 선거 결과 2승이면 압승, 1승1패면 선전, 2패면 참패로 귀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사와 통합시장 선거를 앞두고 최상의 러닝메이트를 구축하기 위한 여야의 본격적인 수싸움이 예상된다.

충북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연합 이시종 지사 간 양강구도로 압축된 상태다. 통합시장은 새누리당 4명과 새정치연합 2명이 경합하면서 모두 8가지 경우의 수가 나타나게 된다.

먼저, 김동수 전 차관이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되면 윤진식·김동수 파트너에 한범덕·이종윤 중 누가 이시종 지사의 파트너가 될 것인지 관심이다.

청주 출신인 김 전 차관의 경우 초·중·고를 비롯해 청주대학교를 졸업한 고위 관료 출신으로 지역 내 학연·혈연·지연 등 이른바 3연(緣)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 남상우 전 시장이 선출되면 윤진식·남상우 파트너에 새정치연합은 이시종·한범덕 조합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충북지사 후보만 바뀌고, 나머지 비슷한 프레임으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출신 후보가 없는 청원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고육지책(苦肉之策)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를 전제로 하는 새정치연합의 통합시장 카드 역시 관심이 높다. 다른 경우의 수와 달리 새정치연합은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새누리당 한대수 후보를 전제로 하면 구도는 다소 복잡해진다. 전·현직 시장 대결과 청주 출신 대결 또는 청주·청원 출신 맞대결로 세분화될 수 있다.

새누리당은 윤진식 후보의 통합 청주시권 인지도를 보완할 수 있는 통합시장 후보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이 때문에 한때 당심(黨心)이 특정 후보에 몰려 있다는 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4명의 후보가 각각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다소 느긋한 태도다. 새누리당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는지를 지켜본 뒤 '맞춤형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셈법이다.

다만, 청주 50%와 청원 50% 여론조사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이종윤 군수의 요구가 지사와 시장 모두를 석권하는 이른바 '2승 전략'을 위한 인구비례 여론조사 주장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 4명과 새정치연합 2명 등 모두 8가지의 시나리오에 따라 여야 모두 최상과 최악의 파트너를 가정할 수 있다"며 "새누리당의 통합시장 경선이 충북지사 등 도내 전체 선거구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전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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