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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준비 완료…내일 발사하나

한미 정보자산 집중 감시…일본 요격태세 가동

  • 웹출고시간2013.04.09 20:04: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이 동해안으로 이동 배치한 무수단급 장거리 미사일 발사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우리 군은 북한이 당장 내일이라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한미 정찰 감시자산을 집중 운용해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다른 어떤 수단보다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군사적 도발을 대내외적으로 체제 결속을 도모하고 한미를 압박할 수 있는 위협 수단을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뿐 아니라 남한을 타격권에 두는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도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미사일 기지 일대를 주시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그 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스커드, 노동, 무수단 등 세 가지 미사일의 발사준비 및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해왔다.

북한은 2006년 7월5일 대포동 2호 1발과 스커드 4발, 노동 2발 등 7발을, 2009년 7월4일에는 스커드 5발과 노동 2발 등 7발을 각각 발사했다.

앞서 일본 산케이 신문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평양에 주재하는 일부 국가 외교관들에게 10일께 동해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언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도 북한이 10일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 및 탐지체계를 가동 중이다.

우선 동해상에 탐지거리가 1000㎞인 SPY-1 레이더를 탑재한 7600t급 이지스함인 서애유성룡함과 세종대왕함을 추가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탐지거리 500㎞인 그린파인 레이더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피스아이'도 육상과 공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이지스함은 북한이 지난해 12월12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기지에서 장거리 로켓 '은하-3호'를 발사했을 당시 94초만에 로켓을 포착해 궤적을 추적했다. 그린파인레이더와 피스아이도 각각 97초, 120초 만에 로켓을 포착하고 이동경로를 쫓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9000t급 이지스함인 매케인함과 탐지거리 최대 5000㎞인 미 해군 SBX-1(해상 기반 X-밴드레이더)를 서태평양 지역에 이동배치했다.

또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괌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THAAD는 고도 150㎞에서 초속 2.5㎞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2005년부터 실전에 배치됐으며 트럭 탑재 발사대와 요격 미사일, AN/TPY-2 추적레이더, 통합 사격통제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일본 자위대도 북한 미사일 요격태세를 갖춘 상태다. 동해상에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해사자위대 이지스함 2척을 투입했다. 도쿄 등 수도권에는 지대공 유도미사일 PAC-3를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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