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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해체복원 된다

기울어 넘어질 우려, 동·서탑 모두 해체복원키로

  • 웹출고시간2013.01.13 20:21: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탑이 기울어져 해체복원되는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보물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탑이 기울어 문화재 훼손이 우려됐던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1338호)이 해체 복원된다.

옥천군에 따르면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이 기울어져 있음이 확인돼 작년 6월 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문화재청, 충북도, 옥천군 등 3개 기관이 용역을 통해 구조안전진단을 같은해 11월까지 실시했다.

이 결과 두 탑 모두가 정면이나 배면에 비해 우측면으로 기울어진 정도가 약 3배 정도 크게 발생된 것으로 드러났다.

두 탑 모두 우측면으로 기울어 있는 것은 석탑이 놓인 하부 암반층의 분포형태와 관련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술했다.

특히 서 삼층석탑의 경우는 우측면으로 최대 196mm의 변형이 발생된 상태로 동탑에 비해 기울기가 2배 이상이나 돼 무게중심 변형으로 넘어질 가능성이 있어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 탑의 경우 해체해 지반을 강화하고 변형을 바로잡아 구조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며 동 탑은 서 탑에 비해 변형 정도가 약한 편이지만 지대석의 불안정한 지지조건을 감안하면 기단부 변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개연성이 충분해 장기적인 보존관리를 위해서는 서 탑과 함께 해체 복원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체 이후 암반층의 형태적 조건을 파악해 석탑의 지대석이 놓이는 암반층과 비암반층의 영역에 따라 보강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군은 용역사로부터 받은 구조안전진단 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하고 해체복원에 필요한 국비 1억5천만 원을 작년 12월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

이규태 관광개발 주무관은 "문화재청에 요구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을 해체복원을 추진토록 하겠다"며 "아울러 석탑주변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산천비보사상으로 건립된 석탑 중 쌍탑은 유일한 것이어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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