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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보물 용암사 삼층석탑 기울어

문화재청 등 전문기관 구조적 안전진단 착수

  • 웹출고시간2012.06.02 13:58: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동북방향으로 기울어진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보물 용암사 쌍 삼층석탑 중 서탑(오른쪽)

옥천의 유일한 국가지정문화재인 용암사 쌍 삼층 석탑(보물 제1338호, 2002년 3월 지정)이 기울어 긴급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갔다.

31일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용암사 동·서 삼층 석탑 중 서탑이 동북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확인하고 구조적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 21일 충북도 문화예술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센터, 청주대, 옥천군 등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제의 석탑에 대한 자문회의를 열고 현재 기울어진 서탑이 구조적으로 안전한지를 진단키로 했다.

이번 안전진단은 문화재청, 충북도, 옥천군 등이 5천 만 원의 예산을 세워 진단하는 것으로 지난 9일 (주)건양기술공사 건축사무소가 용역을 맡아 오는 11월4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층 석탑 주변에 대한 단층촬영 등 지반탐사를 이미 마쳤고 용역이 끝나면 기울어진 탑에 대해 해체보수를 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보강해 안정화 작업을 할 것인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10년 석탑 표면의 부식을 막기 위해 이끼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문화관광과 이기붕 주무관은 "국비 보조를 들여 기울어진 석탑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한 다음 해체 복원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며 "이미 탑 주변에 대한 지반 탐사를 마치고 구조안전진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용암사 쌍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찰 동쪽 탑봉의 자연암반 위에 나란히 세워져 쌍 삼층석탑이라 하며 이층 기단위에 탑 몸돌 부분을 올렸고 상륜부는 노반과 복발, 보주 등이 한 돌로 조성돼 두 탑의 모양은 유사하나 동탑은 높이가 430cm, 서탑은 413cm로 현재까지 확인된 산천비보사상으로 건립된 석탑 중 쌍탑으로서는 처음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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