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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들썩…힘들어진 서민들 '겨울나기'

갈치 어획량 감소·날씨 탓 1주일새 30% 급등

  • 웹출고시간2012.12.20 17:12: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겨울 한파에 장바구니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장이 마무리됐음에도 배춧값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샴푸 등 일부 공산품도 한 달 새 가격이 소폭 인상돼 연말 가계 분위기를 더욱 침울하게 만들고 있다.

(사)대한주부클럽 충북지회 청주지부가 지난 17일 청주지역 전통시장 8곳과 유통업체 17곳을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벌인 결과 총 42개 품목을 모두 구매하는 데 드는 평균 구입비용 1.87% 올랐다.

특히 배추를 비롯한 채소가격이 지난달과 비교해 껑충 뛰었다.

배추 1포기 가격은 평균 3천574원으로 전달보다 41원(43.52%), 무(1.5㎏)는 176원(9.24원) 인상됐다.

오이 1개(25㎝)는 전달보다 25.74% 오른 762원에 판매됐으며 애호박(21.85%), 양배추(+19.59%), 파(+10.32%)도 값이 많이 올랐다.

과일 중에서는 방울토마토(+3.01%), 배(+2.7%)는 가격이 올랐고 귤(-12.97%), 단감(-6.87%), 사과(-0.63%)는 값이 내렸다.

재배면적 감소와 태풍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쌀도 한달새 4㎏당 1천431원(8.36%)이 올랐다.

생선 중에는 갈치(80㎝)가 1천777원(18.96%)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꽁치, 생고등어와 생오징어, 동태는 가격이 전달과 비슷했다.

공산품은 전달과 비교해 샴푸(엘라스틴, 3.78%), 소주(시원, 0.59%), 식용유(백설, 1.78%) 등 일부 품목이 소폭 인상됐다.

농협청주하나로클럽이 20일 자체조사한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에서도 채소와 갈치가격이 1주일새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채소의 경우 대파(-20.7%)를 제외한 배추(71.4%), 쪽파(65.8%), 애호박(54.7%), 무(34.1%), 얼갈이배추(20.2%), 고구마(12%) 등 대부분의 채소가격이 올랐다. 축산물의 경우 닭고기(1마리) 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30.3% 하락했으나 달걀은 6.9% 인상됐다.

수산물에서는 갈치가 30.7%(마리당 2천300원)로 크게 올랐다.

농협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최근 추워진 날씨 탓에 출하량이 줄어서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갈치는 어획량이 감소한 데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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