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장철 앞두고 배추·무 가격 강세

태풍에 재배면적 줄고 파종시기도 지연
도·소매가격 상승조짐…정부, 대책 추진

  • 웹출고시간2012.10.16 16:44: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본격적인 김장철을 한 달여 앞두고 배추와 무값이 심상치 않다.

태풍으로 재배면적 줄고 파종시기마저 지연돼 가격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와 무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각각 22%,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식 시기도 1주일 가량 지연된데다 초기 생육부진이 발생해 배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5% 감소한 134만8천t, 무는 20% 감소한 45만9천t 수준으로 예상됐다.

특히 무는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10월호를 보면 표본농가조사 결과 충청지역 가을무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가을무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올 여름 지속된 강우로 콩, 고구마 등으로 작목을 전환한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배추와 무 가격의 강세도 관측됐다.

배추의 경우 10월 기준 배추 포전거래가격은 평당(3.3㎡) 4천~7천원 선으로 조사됐고 11월 이후 출하분의 포전거래가격도 상승세를 보여 일부 지역에서는 평당 1만원 이상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무의 평균 포전거래가격은 10월 기준 6천500~7천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500원 상승한 상태로 11월에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이 예상되면서 도·소매가격도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지난 15일 거래된 배추 10㎏ (1상자) 도매가는 평균 6천23원으로 전날(4천198원)보다 43% 올랐다.

무(특1등)는 20㎏ 한 상자당 1만1천345원으로 전날(9천733원)보다 17% 상승했다.

16일 농협 충북유통에서 판매되는 배추 1포기 가격은 2천580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올랐고 무는 개당 2천680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40% 껑충 뛰었다.

이처럼 김장채소 가격 강세가 전망되자 농림수산식품부는 합동대책반을 편성하고 수급안정대책을 추진에 나선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재배면적이 증가한 겨울배추의 생산량의 15% 수준을 1개월 앞당겨 출하하기로 하고 '김장늦춰 담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가격안정을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